순천만국가정원서 관람차 추돌 잇따라…20여 명 경상

전남 순천만국가정원에서 모노레일 관람차 추돌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오늘(13일) 낮 12시 반쯤 전남 순천시 오천동 순천만국가정원에서 모노레일 관람차 한 대가 앞서 가던 관람차를 들이받았고, 낮 1시 20분쯤에도 또다른 관람차가 앞선 관람차를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관람차 4대에 타고 있던 59살 이 모 씨 등 이용객 24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른바 '스카이큐브'라고 불리는 관람차는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 등을 오가는 소형 무인 궤도 차량으로 최대 시속 40km까지 운행이 가능합니다.

관람차 운영 업체는 사고 당시 관람차의 속도는 시속 12~13km 정도로 확인됐고, 통신 장애로 수동 운행이 이뤄지던 도중 조작 실수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관람차의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