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서 ‘의식 잃은 차’ 자신의 차로 막아 세우고 구조

입력 2018.05.14 (06:17) 수정 2018.05.1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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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속도로에서 운전자가 의식을 잃고 주행하던 차량을 한 40대 남성이 자신의 차로 막아세워 큰 사고를 막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어제는 고속도로에서 차량 석 대가 추돌하는 등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사건사고,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틀비틀하던 차가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습니다.

차가 멈추지 않고 계속 달리자 지나가던 차가 앞으로 끼어들어 막아섰습니다.

12일 제2서해안고속도로에서 운전자가 정신을 잃은 채 승용차가 계속 달리자 뒤따르던 46살 한영탁 씨가 자신의 차로 사고 차의 앞을 막았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후행으로 주행하다가 운전자가 앞에서 차를 들이막고 창문을 깨고.대형사고 일어날 수 있는 걸 막고 사람까지 구한 건데 잘하신 거죠."]

승용차 운전자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고 알려졌습니다.

어제 오후 3시 20분쯤 강원도 횡성군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둔내터널에서 차량 석 대가 추돌하는 등 추돌 사고 세 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 7대가 부서졌고 27살 최 모 씨가 다쳤습니다.

비슷한 시간, 충남 천안시 불당동에서 작업 중이던 굴착기가 넘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51살 오 모 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경찰은 흙 비탈길 위에서 작업하다 지반이 무너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젯밤 10시쯤 전북 진안의 한 양계장에서 불이 나 양계장 3개 동이 소실돼 소방서 추산 2천 4백만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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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도로서 ‘의식 잃은 차’ 자신의 차로 막아 세우고 구조
    • 입력 2018-05-14 06:19:06
    • 수정2018-05-14 09: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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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속도로에서 운전자가 의식을 잃고 주행하던 차량을 한 40대 남성이 자신의 차로 막아세워 큰 사고를 막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어제는 고속도로에서 차량 석 대가 추돌하는 등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사건사고,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틀비틀하던 차가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습니다. 차가 멈추지 않고 계속 달리자 지나가던 차가 앞으로 끼어들어 막아섰습니다. 12일 제2서해안고속도로에서 운전자가 정신을 잃은 채 승용차가 계속 달리자 뒤따르던 46살 한영탁 씨가 자신의 차로 사고 차의 앞을 막았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후행으로 주행하다가 운전자가 앞에서 차를 들이막고 창문을 깨고.대형사고 일어날 수 있는 걸 막고 사람까지 구한 건데 잘하신 거죠."] 승용차 운전자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고 알려졌습니다. 어제 오후 3시 20분쯤 강원도 횡성군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둔내터널에서 차량 석 대가 추돌하는 등 추돌 사고 세 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 7대가 부서졌고 27살 최 모 씨가 다쳤습니다. 비슷한 시간, 충남 천안시 불당동에서 작업 중이던 굴착기가 넘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51살 오 모 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경찰은 흙 비탈길 위에서 작업하다 지반이 무너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젯밤 10시쯤 전북 진안의 한 양계장에서 불이 나 양계장 3개 동이 소실돼 소방서 추산 2천 4백만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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