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격려금 지급…지난해 임금 3% 인상

입력 2018.05.15 (15:06) 수정 2018.05.1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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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오너 일가의 불법 행위 의혹이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이 이번 달 직원들에게 격려금을 지급하고 임금을 3% 인상합니다.

대한항공 노동조합 홈페이지에 게시된 임금체결 확정공고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번 달 말일(31일) 일반직 직원들에게, 기본급의 50%에 해당하는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대한항공이 격려금 명목의 상여금을 지급하는 것은 2005년 이후 13년 만입니다.

임금 인상안도 확정돼, 2017년 임금 총액을 기준으로 임금은 전년대비 3.0% 인상됩니다. 소급된 인상분은 이번달 급여일에 지급될 예정입니다.

대한항공 노조 관계자는 회사가 이례적으로 격려금을 지급한 것은, 사측이 오너 일가의 파문에 대해 직원들의 눈치를 살폈다는 점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면서도, 기본급의 50% 지급은 턱없이 미미한 액수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대한항공 직원들에 대한 임금은 지난 2015년엔 전년대비 1.9%, 2016년엔 전년대비 3.2% 인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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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 격려금 지급…지난해 임금 3% 인상
    • 입력 2018-05-15 15:06:23
    • 수정2018-05-15 17:46:34
    경제
한진그룹 오너 일가의 불법 행위 의혹이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이 이번 달 직원들에게 격려금을 지급하고 임금을 3% 인상합니다.

대한항공 노동조합 홈페이지에 게시된 임금체결 확정공고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번 달 말일(31일) 일반직 직원들에게, 기본급의 50%에 해당하는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대한항공이 격려금 명목의 상여금을 지급하는 것은 2005년 이후 13년 만입니다.

임금 인상안도 확정돼, 2017년 임금 총액을 기준으로 임금은 전년대비 3.0% 인상됩니다. 소급된 인상분은 이번달 급여일에 지급될 예정입니다.

대한항공 노조 관계자는 회사가 이례적으로 격려금을 지급한 것은, 사측이 오너 일가의 파문에 대해 직원들의 눈치를 살폈다는 점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면서도, 기본급의 50% 지급은 턱없이 미미한 액수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대한항공 직원들에 대한 임금은 지난 2015년엔 전년대비 1.9%, 2016년엔 전년대비 3.2% 인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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