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수사단, 외압 폭로…“문무일 검찰총장이 수사지휘권 행사”
입력 2018.05.15 (17:10)
수정 2018.05.1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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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랜드 채용 비리와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해온 수사단이 문무일 검찰총장이 공언과 달리 수사지휘권을 행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안미현 검사도 문 총장이 외압을 행사한 의혹이 있다고 폭로했습니다.
문 총장과 대검찰청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이지만 적지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박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이 문무일 검찰총장으로부터 사실상 수사 외압을 받았다고 폭로했습니다.
수사단은 오늘 보도자료를 통해 강원랜드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한 결과 검사장급 검찰 간부들을 기소해야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수사단은 이와 관련해 문 총장에게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요청했지만 거부당했고,수사단이 자체 처리하겠다고 하자 이마저도 승낙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문 총장이 수사단 출범 당시의 공언과 달리 지난 1일부터, 수사지휘권을 행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강원랜드 부정 채용과 수사 외압 의혹 등을 받고 있는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해 수사단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려 했지만 문 총장이 보류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수사단은 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지난 2일에 청구하겠다고 보고했지만 문 총장은 '전문자문단'의 심의를 거쳐 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검찰 고위 간부들에게 강원랜드 수사 외압을 받았다고 주장한 안미현 검사도 기자회견을 열고 문 총장의 수사 외압 의혹을 폭로했습니다.
문 총장이 지난해 12월, 권성동 의원을 소환하려는 당시 춘천지검장을 강하게 질책했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문 총장은 춘천지검장을 질책한 적은 있지만 수사에 대한 논의 과정에서 이견을 제시한 것 뿐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대검찰청도 수사 외압 의혹은 사실 무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안 검사에 이어 강원랜드 수사단까지 수사 외압 의혹을 폭로한만큼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강원랜드 채용 비리와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해온 수사단이 문무일 검찰총장이 공언과 달리 수사지휘권을 행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안미현 검사도 문 총장이 외압을 행사한 의혹이 있다고 폭로했습니다.
문 총장과 대검찰청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이지만 적지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박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이 문무일 검찰총장으로부터 사실상 수사 외압을 받았다고 폭로했습니다.
수사단은 오늘 보도자료를 통해 강원랜드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한 결과 검사장급 검찰 간부들을 기소해야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수사단은 이와 관련해 문 총장에게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요청했지만 거부당했고,수사단이 자체 처리하겠다고 하자 이마저도 승낙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문 총장이 수사단 출범 당시의 공언과 달리 지난 1일부터, 수사지휘권을 행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강원랜드 부정 채용과 수사 외압 의혹 등을 받고 있는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해 수사단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려 했지만 문 총장이 보류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수사단은 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지난 2일에 청구하겠다고 보고했지만 문 총장은 '전문자문단'의 심의를 거쳐 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검찰 고위 간부들에게 강원랜드 수사 외압을 받았다고 주장한 안미현 검사도 기자회견을 열고 문 총장의 수사 외압 의혹을 폭로했습니다.
문 총장이 지난해 12월, 권성동 의원을 소환하려는 당시 춘천지검장을 강하게 질책했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문 총장은 춘천지검장을 질책한 적은 있지만 수사에 대한 논의 과정에서 이견을 제시한 것 뿐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대검찰청도 수사 외압 의혹은 사실 무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안 검사에 이어 강원랜드 수사단까지 수사 외압 의혹을 폭로한만큼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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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랜드 수사단, 외압 폭로…“문무일 검찰총장이 수사지휘권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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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5-15 17:12:49
- 수정2018-05-15 17:5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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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채용 비리와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해온 수사단이 문무일 검찰총장이 공언과 달리 수사지휘권을 행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안미현 검사도 문 총장이 외압을 행사한 의혹이 있다고 폭로했습니다.
문 총장과 대검찰청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이지만 적지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박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이 문무일 검찰총장으로부터 사실상 수사 외압을 받았다고 폭로했습니다.
수사단은 오늘 보도자료를 통해 강원랜드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한 결과 검사장급 검찰 간부들을 기소해야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수사단은 이와 관련해 문 총장에게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요청했지만 거부당했고,수사단이 자체 처리하겠다고 하자 이마저도 승낙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문 총장이 수사단 출범 당시의 공언과 달리 지난 1일부터, 수사지휘권을 행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강원랜드 부정 채용과 수사 외압 의혹 등을 받고 있는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해 수사단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려 했지만 문 총장이 보류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수사단은 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지난 2일에 청구하겠다고 보고했지만 문 총장은 '전문자문단'의 심의를 거쳐 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검찰 고위 간부들에게 강원랜드 수사 외압을 받았다고 주장한 안미현 검사도 기자회견을 열고 문 총장의 수사 외압 의혹을 폭로했습니다.
문 총장이 지난해 12월, 권성동 의원을 소환하려는 당시 춘천지검장을 강하게 질책했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문 총장은 춘천지검장을 질책한 적은 있지만 수사에 대한 논의 과정에서 이견을 제시한 것 뿐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대검찰청도 수사 외압 의혹은 사실 무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안 검사에 이어 강원랜드 수사단까지 수사 외압 의혹을 폭로한만큼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강원랜드 채용 비리와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해온 수사단이 문무일 검찰총장이 공언과 달리 수사지휘권을 행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안미현 검사도 문 총장이 외압을 행사한 의혹이 있다고 폭로했습니다.
문 총장과 대검찰청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이지만 적지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박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이 문무일 검찰총장으로부터 사실상 수사 외압을 받았다고 폭로했습니다.
수사단은 오늘 보도자료를 통해 강원랜드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한 결과 검사장급 검찰 간부들을 기소해야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수사단은 이와 관련해 문 총장에게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요청했지만 거부당했고,수사단이 자체 처리하겠다고 하자 이마저도 승낙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문 총장이 수사단 출범 당시의 공언과 달리 지난 1일부터, 수사지휘권을 행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강원랜드 부정 채용과 수사 외압 의혹 등을 받고 있는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해 수사단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려 했지만 문 총장이 보류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수사단은 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지난 2일에 청구하겠다고 보고했지만 문 총장은 '전문자문단'의 심의를 거쳐 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검찰 고위 간부들에게 강원랜드 수사 외압을 받았다고 주장한 안미현 검사도 기자회견을 열고 문 총장의 수사 외압 의혹을 폭로했습니다.
문 총장이 지난해 12월, 권성동 의원을 소환하려는 당시 춘천지검장을 강하게 질책했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문 총장은 춘천지검장을 질책한 적은 있지만 수사에 대한 논의 과정에서 이견을 제시한 것 뿐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대검찰청도 수사 외압 의혹은 사실 무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안 검사에 이어 강원랜드 수사단까지 수사 외압 의혹을 폭로한만큼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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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철 기자 mc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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