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잉커우서 한중 물류협력포럼 3년 만에 개최

입력 2018.05.15 (19:10) 수정 2018.05.15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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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동북아 물류협력포럼'이 15일(오늘) 중국 랴오닝성 서부의 항구도시 잉커우시에서 열렸습니다.

주 선양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잉커우 시정부가 공동 주최한 이날 포럼에는 이 분야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양국 간 물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중국의 육해상 실크로드 정책인 일대일로와 한국의 신북방정책 간 연계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양국 전문가들이 공통된 의견을 보였습니다.

임병진 주선양 한국 총영사는 개회사를 통해 "한중 간 물류 허브인 잉커우에서 포럼이 개최되는 것은 신북방정책과 일대일로를 연계하는 구체적 성과라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쯩샤오페이 랴오닝성 상무청 부청장도 이와 관련해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을 발전 기회로 잡아 긍정적으로 한국의 신북방정책과의 연계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15일) 포럼에서는 또 한반도 평화 분위기를 타고 한국과 북한, 중국 동북 지역을 철도로 연결하는 1일 생활권 구상도 주목받았습니다. 백성호 북방경제협력위 전문위원은 "한국이 북한과 연계해 남북철도를 연결하고, 중국과 육·해상 실크로드를 연결해 해양경제와 대륙경제의 교량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고속철도로 연결될 경우 서울-베이징이 6시간, 서울-선양이 3시간 거리"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사드 갈등 이후로는 이례적으로 이날(15일) 지방정부 시장이 직접 행사장을 찾아 한국 총영사를 환영했습니다. 중단됐던 포럼이 3년 만에 열린 것에 대해 한중 간 사드 갈등이 전환점을 맞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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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5-15 19:10:27
    • 수정2018-05-15 19:35:28
    국제
'2018 동북아 물류협력포럼'이 15일(오늘) 중국 랴오닝성 서부의 항구도시 잉커우시에서 열렸습니다.

주 선양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잉커우 시정부가 공동 주최한 이날 포럼에는 이 분야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양국 간 물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중국의 육해상 실크로드 정책인 일대일로와 한국의 신북방정책 간 연계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양국 전문가들이 공통된 의견을 보였습니다.

임병진 주선양 한국 총영사는 개회사를 통해 "한중 간 물류 허브인 잉커우에서 포럼이 개최되는 것은 신북방정책과 일대일로를 연계하는 구체적 성과라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쯩샤오페이 랴오닝성 상무청 부청장도 이와 관련해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을 발전 기회로 잡아 긍정적으로 한국의 신북방정책과의 연계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15일) 포럼에서는 또 한반도 평화 분위기를 타고 한국과 북한, 중국 동북 지역을 철도로 연결하는 1일 생활권 구상도 주목받았습니다. 백성호 북방경제협력위 전문위원은 "한국이 북한과 연계해 남북철도를 연결하고, 중국과 육·해상 실크로드를 연결해 해양경제와 대륙경제의 교량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고속철도로 연결될 경우 서울-베이징이 6시간, 서울-선양이 3시간 거리"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사드 갈등 이후로는 이례적으로 이날(15일) 지방정부 시장이 직접 행사장을 찾아 한국 총영사를 환영했습니다. 중단됐던 포럼이 3년 만에 열린 것에 대해 한중 간 사드 갈등이 전환점을 맞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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