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조선 불화 ‘봉은사 시왕도’ 경매 통해 미국서 환수

입력 2018.05.16 (11:47) 수정 2018.05.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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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은사가 소유하다가 미국으로 유출됐던 조선 후기 불화가 경매를 통해 국내로 들어왔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미국 경매에서 낙찰받은 '봉은사 시왕도(十王圖)'를 오늘(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공개했습니다.

시왕도는 저승 세계를 관장하는 10대 왕의 재판 광경 등을 묘사한 그림으로, 이미 국립중앙박물관과 동국대 박물관에도 봉은사에서 조성한 시왕도가 각각 한 점과 두 점 전시돼 있습니다.

조계종은 "이번에 제2대 왕과 제4 대왕을 그린 시왕도가 환수되면서, 기존에 국내에 전시돼 있던 작품들과 함께 봉은사 시왕도 네 점 모두가 국내에 갖춰지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조계종은 문화재청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봉은사 시왕도가 미국 경매에 출품된 사실을 알려오면서 지난달 24일 그림을 사들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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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세기 조선 불화 ‘봉은사 시왕도’ 경매 통해 미국서 환수
    • 입력 2018-05-16 11:47:37
    • 수정2018-05-16 12:00:12
    문화
봉은사가 소유하다가 미국으로 유출됐던 조선 후기 불화가 경매를 통해 국내로 들어왔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미국 경매에서 낙찰받은 '봉은사 시왕도(十王圖)'를 오늘(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공개했습니다.

시왕도는 저승 세계를 관장하는 10대 왕의 재판 광경 등을 묘사한 그림으로, 이미 국립중앙박물관과 동국대 박물관에도 봉은사에서 조성한 시왕도가 각각 한 점과 두 점 전시돼 있습니다.

조계종은 "이번에 제2대 왕과 제4 대왕을 그린 시왕도가 환수되면서, 기존에 국내에 전시돼 있던 작품들과 함께 봉은사 시왕도 네 점 모두가 국내에 갖춰지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조계종은 문화재청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봉은사 시왕도가 미국 경매에 출품된 사실을 알려오면서 지난달 24일 그림을 사들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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