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NSC 상임위 개최…“북미 간 중재 역할 강화”

입력 2018.05.17 (12:06) 수정 2018.05.17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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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는 남북 고위급 회담을 조속히 개최하기 위해 북한과 협의해나가고, 또 한미, 남북 간 입장 조율에도 나서기로 했습니다.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불거진 돌발 변수에, 문재인 대통령이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하겠다는 의지도 강조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오늘 오전 7시부터 1시간 동안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었습니다.

위원들은 '판문점 선언'이 차질없이 이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남북고위급회담의 조속한 개최를 위해 북측과 계속 협의해나가기로 했습니다.

다음달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이 상호 존중의 정신하에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한미, 남북 간 여러 채널을 통해 긴밀히 입장을 조율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여기에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참관과6・15 공동행사 준비 등 남북관계 일정들의 차질없는 진행도 다짐했습니다.

이를 위해선 먼저 상대방 입장에 서서 이해하려는 '역지사지'의 태도가 필요하다는 게 청와대 설명입니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재자 역할을 좀 더 적극적으로 하겠다는 정부 의지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다음 주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우리 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북한의 입장을 미국에 전달하는 동시에, 북한에도 미국의 입장을 전달해 양 측의 접점을 넓혀가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발표되는 성명들로 볼 때, 북한과 미국은 충분히 성실하고 진지한 자세로 대화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는 상호존중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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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NSC 상임위 개최…“북미 간 중재 역할 강화”
    • 입력 2018-05-17 12:07:40
    • 수정2018-05-17 19:45:33
    뉴스 12
[앵커]

청와대는 남북 고위급 회담을 조속히 개최하기 위해 북한과 협의해나가고, 또 한미, 남북 간 입장 조율에도 나서기로 했습니다.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불거진 돌발 변수에, 문재인 대통령이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하겠다는 의지도 강조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오늘 오전 7시부터 1시간 동안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었습니다.

위원들은 '판문점 선언'이 차질없이 이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남북고위급회담의 조속한 개최를 위해 북측과 계속 협의해나가기로 했습니다.

다음달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이 상호 존중의 정신하에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한미, 남북 간 여러 채널을 통해 긴밀히 입장을 조율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여기에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참관과6・15 공동행사 준비 등 남북관계 일정들의 차질없는 진행도 다짐했습니다.

이를 위해선 먼저 상대방 입장에 서서 이해하려는 '역지사지'의 태도가 필요하다는 게 청와대 설명입니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재자 역할을 좀 더 적극적으로 하겠다는 정부 의지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다음 주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우리 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북한의 입장을 미국에 전달하는 동시에, 북한에도 미국의 입장을 전달해 양 측의 접점을 넓혀가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발표되는 성명들로 볼 때, 북한과 미국은 충분히 성실하고 진지한 자세로 대화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는 상호존중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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