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다시 4년 주어지면 시행착오 없이 도시 운명 바꾸겠다”

입력 2018.05.17 (16:29) 수정 2018.05.1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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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다시 4년이 주어지면 시행착오가 필요 없기 때문에 내용을 꽉 채워서 도시의 운명을 바꿀 자신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후보는 오늘(17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서울시장 임기 동안 도시의 패러다임을 고속성장과 개발주의에서 시민의 삶에 투자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것으로 바꿔왔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후보는 서울시가 인구 감소, 저출산, 고령화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면서 신혼부부에게 만7천 호의 공공임대주택을 제공하고 공공보육을 지원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반도 평화정착 문제와 관련해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남북정책이 민족적 관점에서 추진됐다면, 이미 기차를 타고 수학여행을 독일 프랑크푸르트까지 갈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공약 가운데 하나인 '경평 축구' 부활 문제에 대해서는 "내년 서울 전국체전의 평양 참가 등을 지난번 북한 대표단에게 충분히 설명했다"면서 "지방선거가 끝나고 평양을 방문해 논의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후보는 차기 대선에 도전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공적 사회활동을 하며 어떤 직책을 생각하면서 인생을 살지는 않았다"면서 "서울을 반듯한 도시로 만들어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는 것이 국가의 운명에 중요하기 때문에 오직 그 생각만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처음 당선됐을 때는 무소속이라 잘 몰랐는데, 선거나 큰 정치적 결정과 추진에는 정당이 참으로 중요하다"면서 "청와대나 정부 인사들이 서울시 출신도 많고 저와 친한 분이 많아 소통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 후보는 경쟁자인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에 대해서는 "서울시장 선거에서 맞붙을 줄은 꿈에도 몰랐지만, 당이 다르니 경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고,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에 대해서는 "과거의 낡은 패러다임으로 도시를 바라보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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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5-17 16:30:15
    정치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다시 4년이 주어지면 시행착오가 필요 없기 때문에 내용을 꽉 채워서 도시의 운명을 바꿀 자신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후보는 오늘(17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서울시장 임기 동안 도시의 패러다임을 고속성장과 개발주의에서 시민의 삶에 투자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것으로 바꿔왔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후보는 서울시가 인구 감소, 저출산, 고령화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면서 신혼부부에게 만7천 호의 공공임대주택을 제공하고 공공보육을 지원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반도 평화정착 문제와 관련해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남북정책이 민족적 관점에서 추진됐다면, 이미 기차를 타고 수학여행을 독일 프랑크푸르트까지 갈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공약 가운데 하나인 '경평 축구' 부활 문제에 대해서는 "내년 서울 전국체전의 평양 참가 등을 지난번 북한 대표단에게 충분히 설명했다"면서 "지방선거가 끝나고 평양을 방문해 논의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후보는 차기 대선에 도전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공적 사회활동을 하며 어떤 직책을 생각하면서 인생을 살지는 않았다"면서 "서울을 반듯한 도시로 만들어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는 것이 국가의 운명에 중요하기 때문에 오직 그 생각만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처음 당선됐을 때는 무소속이라 잘 몰랐는데, 선거나 큰 정치적 결정과 추진에는 정당이 참으로 중요하다"면서 "청와대나 정부 인사들이 서울시 출신도 많고 저와 친한 분이 많아 소통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 후보는 경쟁자인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에 대해서는 "서울시장 선거에서 맞붙을 줄은 꿈에도 몰랐지만, 당이 다르니 경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고,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에 대해서는 "과거의 낡은 패러다임으로 도시를 바라보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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