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형수 욕설’ 해명, 거짓으로 판단”…이재명 “왜곡 편집된 것”

입력 2018.05.17 (17:46) 수정 2018.05.17 (17:4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의 '형수 욕설' 논란과 관련해 "이 후보가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거짓 해명을 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남 후보는 오늘(17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가 '형과 형수에 대한 폭언은 친모에 대한 친형의 폭행과 폭언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욕설은 폭행 사건 이후가 아닌 그 이전에 이뤄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

남 후보는 그 근거 정황으로 이 후보가 자신의 SNS에 직접 올린 형에 대한 고소장과 조카의 SNS 글 등을 제시하며, "고소장에 따르면 폭행 발생 시점은 2012년 7월이지만 형인 고(故) 이재선 씨의 딸은 자신의 SNS에 폭언 사건이 2012년 6월에 벌어진 일이라고 명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남 후보는 "이 후보는 그간의 해명이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거짓이었다는 것을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며 이 후보가 "공직 후보자로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 선거 캠프는 보도자료를 내고, 세간에 돌고 있는 이재명 후보 관련 음성파일은 일부가 편집돼 왜곡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2012년 당시 날짜별 세부 사건 경과를 제시하며, 형의 친모 폭행 사건 이후 형수와의 욕설다툼이 있었다는 기존 해명을 거듭 밝혔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남경필 “‘형수 욕설’ 해명, 거짓으로 판단”…이재명 “왜곡 편집된 것”
    • 입력 2018-05-17 17:46:42
    • 수정2018-05-17 17:47:31
    정치
자유한국당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의 '형수 욕설' 논란과 관련해 "이 후보가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거짓 해명을 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남 후보는 오늘(17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가 '형과 형수에 대한 폭언은 친모에 대한 친형의 폭행과 폭언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욕설은 폭행 사건 이후가 아닌 그 이전에 이뤄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

남 후보는 그 근거 정황으로 이 후보가 자신의 SNS에 직접 올린 형에 대한 고소장과 조카의 SNS 글 등을 제시하며, "고소장에 따르면 폭행 발생 시점은 2012년 7월이지만 형인 고(故) 이재선 씨의 딸은 자신의 SNS에 폭언 사건이 2012년 6월에 벌어진 일이라고 명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남 후보는 "이 후보는 그간의 해명이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거짓이었다는 것을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며 이 후보가 "공직 후보자로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 선거 캠프는 보도자료를 내고, 세간에 돌고 있는 이재명 후보 관련 음성파일은 일부가 편집돼 왜곡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2012년 당시 날짜별 세부 사건 경과를 제시하며, 형의 친모 폭행 사건 이후 형수와의 욕설다툼이 있었다는 기존 해명을 거듭 밝혔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