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탈북 여종업원, 자유의사로 한국에 와서 생활”

입력 2018.05.17 (18:05) 수정 2018.05.17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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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북한 식당 여종업원들의 탈북에 대해 '기획'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현재 여종업원들은 자유의사로 한국에 와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생활하고 있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조 장관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관련 기관이 현재 이 상황에 대해 파악하고 있지만, 기존 입장과 달라진 바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국가정보원이 정부와 여종업원 간 면담을 막는 것이냐'는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의 질문에 "제가 지난해 취임한 후 통일부가 몇 차례 면담을 시도했으나, 여종업원들이 정부와 직접 면담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못했다"면서 "국정원이 막는 것은 없다"고 답했습니다.

또 북한이 남북 고위급회담 무기한 연기를 통보한 데 대해서는 "북한이 전통문을 통해 이유를 밝혔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또 다른 이유를 설명했다"면서 "그런 이유가 일차적으로 작용했으리라고 보지만, 동시에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나름 상황을 관리하는 측면도 작용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남북 고위급회담 연기가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현재로써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조 장관은 '서해 평화수역이 조성되면 북방한계선 NLL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앞으로 평화협정 체결이라든가, 그 단계가 논의되기 전까지는 북방한계선이 그대로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이라면서 "그것을 유지하면서 공동 어로 구역이나 평화수역 관리 방안을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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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5-17 18:05:04
    • 수정2018-05-17 18:31:54
    정치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북한 식당 여종업원들의 탈북에 대해 '기획'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현재 여종업원들은 자유의사로 한국에 와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생활하고 있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조 장관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관련 기관이 현재 이 상황에 대해 파악하고 있지만, 기존 입장과 달라진 바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국가정보원이 정부와 여종업원 간 면담을 막는 것이냐'는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의 질문에 "제가 지난해 취임한 후 통일부가 몇 차례 면담을 시도했으나, 여종업원들이 정부와 직접 면담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못했다"면서 "국정원이 막는 것은 없다"고 답했습니다.

또 북한이 남북 고위급회담 무기한 연기를 통보한 데 대해서는 "북한이 전통문을 통해 이유를 밝혔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또 다른 이유를 설명했다"면서 "그런 이유가 일차적으로 작용했으리라고 보지만, 동시에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나름 상황을 관리하는 측면도 작용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남북 고위급회담 연기가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현재로써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조 장관은 '서해 평화수역이 조성되면 북방한계선 NLL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앞으로 평화협정 체결이라든가, 그 단계가 논의되기 전까지는 북방한계선이 그대로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이라면서 "그것을 유지하면서 공동 어로 구역이나 평화수역 관리 방안을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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