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90% 낮춰”…LNG 추진선박 지원

입력 2018.05.17 (18:07) 수정 2018.05.17 (18: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벙커C유를 쓰는 선박이 꼽히는데요.

미세먼지 배출량을 10분의 1로 줄일 수 있는 천연가스 추진 선박을 정부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항만을 드나드는 대형 선박의 연료는 대부분 벙커C유, 미세먼지와 황산화물 등 오염물질을 뿜어냅니다.

이 때문에 국제 해사기구는 저감장치를 의무화하는 등 규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전체 초미세먼지 배출량 가운데 선박이 배출하는 비율은 부산은 51%, 인천은 14%로 전국적으로 10%에 이릅니다.

미세먼지를 90% 줄일 수 있는 LNG 추진이 벙커C유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아직 국내에는 소형선 두 척만 만들어진 상태입니다.

20%가량 높은 가격과 항만에 LNG 공급을 위한 설비가 없다는 점이 걸림돌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LNG 추진선박 연관산업 활성화 방안을 확정했습니다.

LNG 추진 선박을 관공선으로 도입하고, 8월까지 대형 외항선 두 척을 LNG 추진으로 발주하도록 지원하는 등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로 한 것입니다.

[조승환/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 : "LNG 추진선의 건조 역량 강화를 위해서 추진선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기자재의 기반 구축과 실증을 지원하겠습니다."]

7년 뒤 LNG 추진 선박을 100척으로 늘릴 목표지만, LNG 가격 변동과 외국 항만의 연료 공급 문제 등 어려움도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세먼지 90% 낮춰”…LNG 추진선박 지원
    • 입력 2018-05-17 18:10:23
    • 수정2018-05-17 18:13:49
    통합뉴스룸ET
[앵커]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벙커C유를 쓰는 선박이 꼽히는데요.

미세먼지 배출량을 10분의 1로 줄일 수 있는 천연가스 추진 선박을 정부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항만을 드나드는 대형 선박의 연료는 대부분 벙커C유, 미세먼지와 황산화물 등 오염물질을 뿜어냅니다.

이 때문에 국제 해사기구는 저감장치를 의무화하는 등 규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전체 초미세먼지 배출량 가운데 선박이 배출하는 비율은 부산은 51%, 인천은 14%로 전국적으로 10%에 이릅니다.

미세먼지를 90% 줄일 수 있는 LNG 추진이 벙커C유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아직 국내에는 소형선 두 척만 만들어진 상태입니다.

20%가량 높은 가격과 항만에 LNG 공급을 위한 설비가 없다는 점이 걸림돌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LNG 추진선박 연관산업 활성화 방안을 확정했습니다.

LNG 추진 선박을 관공선으로 도입하고, 8월까지 대형 외항선 두 척을 LNG 추진으로 발주하도록 지원하는 등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로 한 것입니다.

[조승환/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 : "LNG 추진선의 건조 역량 강화를 위해서 추진선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기자재의 기반 구축과 실증을 지원하겠습니다."]

7년 뒤 LNG 추진 선박을 100척으로 늘릴 목표지만, LNG 가격 변동과 외국 항만의 연료 공급 문제 등 어려움도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