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톤자산운용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 찬성”

입력 2018.05.17 (18:43) 수정 2018.05.1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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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력 의결권 자문사들이 현대모비스 분할·합병이 골자인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안에 잇따라 반대 의견을 낸 가운데 현대모비스 등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국내 자산운용사인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찬성'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대차그룹은 트러스톤자산운용이 한국거래소 기업공시채널을 통해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안에 찬성하는 내용을 사전 공시했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운용사는 현대모비스 주식 8만6천375주(지분 0.09%)와 현대글로비스 주식 7만503주(지분 0.19%)를 보유하고 있으며, 내부 위원회 심의를 통해 현대차그룹이 발표한 지배구조 개편안에 찬성하는 것이 주주이자 운용사 입장에서 훨씬 유리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공시에서 "현대모비스가 제시한 지배구조 변경 구조는 기존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하고 국내법 규정을 준수한다"며 "해당 안건보다 더 최적의 구조를 제시할 수 없기에 경영인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대신지배구조연구소와 의결권 자문 계약을 맺고 있는데, 대신지배구조연구소는 현대모비스에서 분할되는 사업 부문이 비상장 회사로 간주해 공정가치를 평가받지 못하는 등 절차상 문제가 있다면서 반대 의견을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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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러스톤자산운용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 찬성”
    • 입력 2018-05-17 18:43:06
    • 수정2018-05-17 18:45:28
    경제
세계 유력 의결권 자문사들이 현대모비스 분할·합병이 골자인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안에 잇따라 반대 의견을 낸 가운데 현대모비스 등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국내 자산운용사인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찬성'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대차그룹은 트러스톤자산운용이 한국거래소 기업공시채널을 통해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안에 찬성하는 내용을 사전 공시했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운용사는 현대모비스 주식 8만6천375주(지분 0.09%)와 현대글로비스 주식 7만503주(지분 0.19%)를 보유하고 있으며, 내부 위원회 심의를 통해 현대차그룹이 발표한 지배구조 개편안에 찬성하는 것이 주주이자 운용사 입장에서 훨씬 유리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공시에서 "현대모비스가 제시한 지배구조 변경 구조는 기존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하고 국내법 규정을 준수한다"며 "해당 안건보다 더 최적의 구조를 제시할 수 없기에 경영인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대신지배구조연구소와 의결권 자문 계약을 맺고 있는데, 대신지배구조연구소는 현대모비스에서 분할되는 사업 부문이 비상장 회사로 간주해 공정가치를 평가받지 못하는 등 절차상 문제가 있다면서 반대 의견을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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