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시야 가려 교통사고…급류에 휩쓸려 사망

입력 2018.05.17 (19:06) 수정 2018.05.17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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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에 이어 오늘밤에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폭우가 운전자 시야를 가려 교통 사고가 났고, 불어난 하천에 휩쓸린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홍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하 차도 입구에 관광버스가 멈춰 섰고 부서진 높이 제한 철골구조물이 도로에 떨어졌습니다.

오늘 오후 12시 10분쯤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 옆 지하차도에서 72살 김 모 씨가 몰던 관광버스가 제한 높이 3.3미터의 철골 구조물에 부딪혔습니다.

운전자 김 씨는 당시 비가 갑자기 쏟아져 앞이 잘 보이지 않았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오늘 오후 3시 10분쯤 경기도 용인시 경안천의 한 수풀에서 42살 편 모 씨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편 씨가 어제 다리 밑에서 노숙을 하다 불어난 하천에 휩쓸려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8시 40분쯤 서울 종로 대학로 파출소의 주차장 담벼락이 무너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주차되어 있던 파출소 직원의 승용차 두 대가 파손됐습니다.

악천후로 교통편 차질도 빚어졌습니다.

오늘 새벽 4시반쯤 국지성 폭우와 낙뢰로 경기도 팔당역에 전기가 끊겨 경의중앙선 망우에서 팔당역 구간의 열차가 한 때 서행 운행했습니다.

오늘 밤부터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최고 100밀리미터 이상 강한 비가 예보돼 있어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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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우에 시야 가려 교통사고…급류에 휩쓸려 사망
    • 입력 2018-05-17 19:09:08
    • 수정2018-05-17 19:47:04
    뉴스 7
[앵커]

어제에 이어 오늘밤에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폭우가 운전자 시야를 가려 교통 사고가 났고, 불어난 하천에 휩쓸린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홍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하 차도 입구에 관광버스가 멈춰 섰고 부서진 높이 제한 철골구조물이 도로에 떨어졌습니다.

오늘 오후 12시 10분쯤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 옆 지하차도에서 72살 김 모 씨가 몰던 관광버스가 제한 높이 3.3미터의 철골 구조물에 부딪혔습니다.

운전자 김 씨는 당시 비가 갑자기 쏟아져 앞이 잘 보이지 않았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오늘 오후 3시 10분쯤 경기도 용인시 경안천의 한 수풀에서 42살 편 모 씨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편 씨가 어제 다리 밑에서 노숙을 하다 불어난 하천에 휩쓸려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8시 40분쯤 서울 종로 대학로 파출소의 주차장 담벼락이 무너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주차되어 있던 파출소 직원의 승용차 두 대가 파손됐습니다.

악천후로 교통편 차질도 빚어졌습니다.

오늘 새벽 4시반쯤 국지성 폭우와 낙뢰로 경기도 팔당역에 전기가 끊겨 경의중앙선 망우에서 팔당역 구간의 열차가 한 때 서행 운행했습니다.

오늘 밤부터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최고 100밀리미터 이상 강한 비가 예보돼 있어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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