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저명작가들, 중국 정부에 ‘가택연금’ 류샤 석방 촉구
입력 2018.05.17 (20:09)
수정 2018.05.1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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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저명 작가들이 지난해 7월 간암으로 별세한 중국 인권운동가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 류샤오보(劉曉波)의 부인 류샤(劉霞)의 자유를 촉구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7일 보도했습니다.
SCMP에 따르면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와 국제펜클럽 미국본부는 전날 리타 도브, JM 코에체, 폴 오스터, 칼레디 호세이니 등 세계적 작가들이 류샤의 자유를 촉구하는 내용의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들은 류샤가 지은 시를 함께 낭독한 후 "자유를 향한 류샤의 외침이 전 세계에 울려 퍼지고 있으며, 이는 류샤가 자유롭다는 중국 정부의 주장이 얼마나 공허한지 드러낸다"고 주장했습니다.
류샤는 류샤오보의 사망 후 외국 이주를 원했으나, 지난해 7월 15일 남편의 장례식 직후 중국 당국에 의해 강제로 윈난(雲南) 성 다리(大理) 시로 여행을 가면서 외부와 40여 일간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이후 베이징으로 돌아왔으나, 정부의 가택연금 조치로 외출조차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류샤는 최근 독일에 거주하는 중국 반체제 작가 랴오이우(廖亦武)와 전화 통화에서 "떠날 수 없다면 차라리 집에서 죽겠다. 죽음으로 저항하는 것보다 더 간단한 것은 없다"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랴오이우는 "독일 외교부는 몰래 류샤를 빼돌려 독일로 탈출시킨 후 치료받게 하는 계획까지 세웠으나, 이는 성사되지 않았다"며 "류샤는 이제 절망에 빠진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SCMP에 따르면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와 국제펜클럽 미국본부는 전날 리타 도브, JM 코에체, 폴 오스터, 칼레디 호세이니 등 세계적 작가들이 류샤의 자유를 촉구하는 내용의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들은 류샤가 지은 시를 함께 낭독한 후 "자유를 향한 류샤의 외침이 전 세계에 울려 퍼지고 있으며, 이는 류샤가 자유롭다는 중국 정부의 주장이 얼마나 공허한지 드러낸다"고 주장했습니다.
류샤는 류샤오보의 사망 후 외국 이주를 원했으나, 지난해 7월 15일 남편의 장례식 직후 중국 당국에 의해 강제로 윈난(雲南) 성 다리(大理) 시로 여행을 가면서 외부와 40여 일간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이후 베이징으로 돌아왔으나, 정부의 가택연금 조치로 외출조차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류샤는 최근 독일에 거주하는 중국 반체제 작가 랴오이우(廖亦武)와 전화 통화에서 "떠날 수 없다면 차라리 집에서 죽겠다. 죽음으로 저항하는 것보다 더 간단한 것은 없다"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랴오이우는 "독일 외교부는 몰래 류샤를 빼돌려 독일로 탈출시킨 후 치료받게 하는 계획까지 세웠으나, 이는 성사되지 않았다"며 "류샤는 이제 절망에 빠진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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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저명작가들, 중국 정부에 ‘가택연금’ 류샤 석방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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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5-17 20:09:05
- 수정2018-05-17 20:12:34
세계 저명 작가들이 지난해 7월 간암으로 별세한 중국 인권운동가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 류샤오보(劉曉波)의 부인 류샤(劉霞)의 자유를 촉구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7일 보도했습니다.
SCMP에 따르면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와 국제펜클럽 미국본부는 전날 리타 도브, JM 코에체, 폴 오스터, 칼레디 호세이니 등 세계적 작가들이 류샤의 자유를 촉구하는 내용의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들은 류샤가 지은 시를 함께 낭독한 후 "자유를 향한 류샤의 외침이 전 세계에 울려 퍼지고 있으며, 이는 류샤가 자유롭다는 중국 정부의 주장이 얼마나 공허한지 드러낸다"고 주장했습니다.
류샤는 류샤오보의 사망 후 외국 이주를 원했으나, 지난해 7월 15일 남편의 장례식 직후 중국 당국에 의해 강제로 윈난(雲南) 성 다리(大理) 시로 여행을 가면서 외부와 40여 일간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이후 베이징으로 돌아왔으나, 정부의 가택연금 조치로 외출조차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류샤는 최근 독일에 거주하는 중국 반체제 작가 랴오이우(廖亦武)와 전화 통화에서 "떠날 수 없다면 차라리 집에서 죽겠다. 죽음으로 저항하는 것보다 더 간단한 것은 없다"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랴오이우는 "독일 외교부는 몰래 류샤를 빼돌려 독일로 탈출시킨 후 치료받게 하는 계획까지 세웠으나, 이는 성사되지 않았다"며 "류샤는 이제 절망에 빠진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SCMP에 따르면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와 국제펜클럽 미국본부는 전날 리타 도브, JM 코에체, 폴 오스터, 칼레디 호세이니 등 세계적 작가들이 류샤의 자유를 촉구하는 내용의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들은 류샤가 지은 시를 함께 낭독한 후 "자유를 향한 류샤의 외침이 전 세계에 울려 퍼지고 있으며, 이는 류샤가 자유롭다는 중국 정부의 주장이 얼마나 공허한지 드러낸다"고 주장했습니다.
류샤는 류샤오보의 사망 후 외국 이주를 원했으나, 지난해 7월 15일 남편의 장례식 직후 중국 당국에 의해 강제로 윈난(雲南) 성 다리(大理) 시로 여행을 가면서 외부와 40여 일간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이후 베이징으로 돌아왔으나, 정부의 가택연금 조치로 외출조차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류샤는 최근 독일에 거주하는 중국 반체제 작가 랴오이우(廖亦武)와 전화 통화에서 "떠날 수 없다면 차라리 집에서 죽겠다. 죽음으로 저항하는 것보다 더 간단한 것은 없다"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랴오이우는 "독일 외교부는 몰래 류샤를 빼돌려 독일로 탈출시킨 후 치료받게 하는 계획까지 세웠으나, 이는 성사되지 않았다"며 "류샤는 이제 절망에 빠진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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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립 기자 real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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