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브리핑] 1,173번 헌혈로 240만 명 살린 ‘황금팔 할아버지’

입력 2018.05.17 (20:44) 수정 2018.05.17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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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60년간 꾸준한 헌혈로 240만 명에 달하는 아이들의 목숨을 살린 할아버지가 있습니다.

일명 '황금팔을 가진 사나이'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의 병원인데요.

81살인 제임스 해리슨 씨가 이날 1,173번째로 생애 마지막 혈장헌혈을 했습니다.

1951년, 14살이었던 해리슨 씨는 심장 수술을 했는데요.

수혈을 받은 직후, 자신도 헌혈을 하기로 결심했답니다.

'희귀 혈액 보유자'인 그가 2주에 1번 헌혈을 하면서, 산모의 혈액이 태아를 공격하는 'RH 병' 치료 백신을 만들 수 있었는데요.

이 백신으로 240만명에 달하는 아이들이 새 생명을 얻었습니다.

[환자 가족 : "해리슨 씨가 아니었다면 제 딸은 이 자리에 함께 하지 못했을 겁니다"]

하지만 고령이 된 해리슨 씨는 정부 기준에 따라 더이상 헌혈을 할 수 없게 됐는데요.

은퇴한 제임스 할아버지의 빈 자리는 다른 혈액 기증자 160명이 채워나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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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24 브리핑] 1,173번 헌혈로 240만 명 살린 ‘황금팔 할아버지’
    • 입력 2018-05-17 20:30:46
    • 수정2018-05-17 20:48:27
    글로벌24
[앵커]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60년간 꾸준한 헌혈로 240만 명에 달하는 아이들의 목숨을 살린 할아버지가 있습니다.

일명 '황금팔을 가진 사나이'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의 병원인데요.

81살인 제임스 해리슨 씨가 이날 1,173번째로 생애 마지막 혈장헌혈을 했습니다.

1951년, 14살이었던 해리슨 씨는 심장 수술을 했는데요.

수혈을 받은 직후, 자신도 헌혈을 하기로 결심했답니다.

'희귀 혈액 보유자'인 그가 2주에 1번 헌혈을 하면서, 산모의 혈액이 태아를 공격하는 'RH 병' 치료 백신을 만들 수 있었는데요.

이 백신으로 240만명에 달하는 아이들이 새 생명을 얻었습니다.

[환자 가족 : "해리슨 씨가 아니었다면 제 딸은 이 자리에 함께 하지 못했을 겁니다"]

하지만 고령이 된 해리슨 씨는 정부 기준에 따라 더이상 헌혈을 할 수 없게 됐는데요.

은퇴한 제임스 할아버지의 빈 자리는 다른 혈액 기증자 160명이 채워나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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