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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돈 침대’사태, 제2의 가습기 살균제 사건되지 말아야”
입력 2018.05.17 (21:14) 수정 2018.05.18 (10:06)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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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돈 침대’사태, 제2의 가습기 살균제 사건되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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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불거진 '라돈 침대' 사태를 놓고 정부가 안일하게 대처했다는 비판이 많습니다.

오늘(17일) 관련 부처들의 대책을 듣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는데, 초기 대응 실패에 대한 지적과 함께 서로 책임을 미루기 급급한 모습에 소비자들의 불만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보도에 김범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쓰던 침대를 비닐로 꽁꽁 싸매 놓을 만큼 '라돈 침대'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커진 상황.

이를 조금이나마 줄여보겠다며 사회적 참사 특별 조사위원회가 마련한 자리에서도 이용자들의 불안감은 여전했습니다.

[대진침대 이용자/음성 변조 : "모나자이트라는 게 언제부터 쓰였는지 전부 좀 조사 좀 해주시고... 와서 방사능 수치 좀 검사해주시고 빨리 수거 좀 해주세요."]

특히 부처 간 책임 떠 넘기 기식 대응에 분노하는 목소리가 컸습니다.

[배OO/대진침대 이용자/음성 변조 : "환경부에 전화하니까 환경부에서는 라돈이니까 라돈은 원안위에 전화하라고 이야기하시고 도대체 저희는 어디다가 전화를 해야하는지..."]

이런 점을 고려해 라돈 검출 침대 사용자에 대한 선제 보상과 장기추적 조사가 필요하다는 전문가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조승연/연세대학교 교수 : "가습기 살균제나 석면피해자같이 구체적 진단이 어려운 상태예요. 분명히 사고라는 것을 인지하고, 정부에서 이분들을 최소한의 (선제적인) 통계적 보상은 가능해야 하지 않은가..."]

이번 라돈 침대 사태에 대한 대책 마련이 지연된다면,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같은 사회적 참사로 재연될 수 있다는 특조위의 지적도 나왔습니다.

사태 파악은 물론 초기 대응에도 실패했다는 게 이윱니다.

특조위는 또 정부가 사태 수습 절차를 기업에만 맡겨놓은 것 같다며 피해 접수와 제품 수거에 관련 부처들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 “‘라돈 침대’사태, 제2의 가습기 살균제 사건되지 말아야”
    • 입력 2018.05.17 (21:14)
    • 수정 2018.05.18 (10:06)
    뉴스 9
“‘라돈 침대’사태, 제2의 가습기 살균제 사건되지 말아야”
[앵커]

최근 불거진 '라돈 침대' 사태를 놓고 정부가 안일하게 대처했다는 비판이 많습니다.

오늘(17일) 관련 부처들의 대책을 듣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는데, 초기 대응 실패에 대한 지적과 함께 서로 책임을 미루기 급급한 모습에 소비자들의 불만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보도에 김범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쓰던 침대를 비닐로 꽁꽁 싸매 놓을 만큼 '라돈 침대'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커진 상황.

이를 조금이나마 줄여보겠다며 사회적 참사 특별 조사위원회가 마련한 자리에서도 이용자들의 불안감은 여전했습니다.

[대진침대 이용자/음성 변조 : "모나자이트라는 게 언제부터 쓰였는지 전부 좀 조사 좀 해주시고... 와서 방사능 수치 좀 검사해주시고 빨리 수거 좀 해주세요."]

특히 부처 간 책임 떠 넘기 기식 대응에 분노하는 목소리가 컸습니다.

[배OO/대진침대 이용자/음성 변조 : "환경부에 전화하니까 환경부에서는 라돈이니까 라돈은 원안위에 전화하라고 이야기하시고 도대체 저희는 어디다가 전화를 해야하는지..."]

이런 점을 고려해 라돈 검출 침대 사용자에 대한 선제 보상과 장기추적 조사가 필요하다는 전문가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조승연/연세대학교 교수 : "가습기 살균제나 석면피해자같이 구체적 진단이 어려운 상태예요. 분명히 사고라는 것을 인지하고, 정부에서 이분들을 최소한의 (선제적인) 통계적 보상은 가능해야 하지 않은가..."]

이번 라돈 침대 사태에 대한 대책 마련이 지연된다면,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같은 사회적 참사로 재연될 수 있다는 특조위의 지적도 나왔습니다.

사태 파악은 물론 초기 대응에도 실패했다는 게 이윱니다.

특조위는 또 정부가 사태 수습 절차를 기업에만 맡겨놓은 것 같다며 피해 접수와 제품 수거에 관련 부처들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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