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방식’으로…“북미회담 희망적“

입력 2018.05.17 (23:02) 수정 2018.05.17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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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정상회담을 재고할 수 있다는 북한측 반발에 미국은 일단 지켜 보자면서 신중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비핵화 방식은 트럼프 모델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식을 제시했고 회담은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반발에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은 신중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우리는 통보받은 게 없습니다. 지켜봐야 합니다. 아무 것도 보지도 못했고 듣지도 못했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입니다."]

백악관 대변인은 여전히 희망적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새러 샌더스/美 백악관 대변인 :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여전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어제와 같은 생각입니다. 북미회담은 이뤄져야 할 중요한 대화라고 생각합니다."]

북한의 반발을 의식한 듯 선 비핵화 후 보상 이라는 리비아식 비핵화 방식을 따르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습니다.

[새러 샌더스/美 백악관 대변인 : "리비아 모델이 논의되는 걸 본 적이 없습니다. 그것이 우리가 사용하는 모델인지 알지 못합니다."]

샌더스 대변인은 비핵화 해법엔 아직 정해진 틀이 없다고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가 적합하다고 보는 방식으로 북한의 비핵화를 추진할 거라며 이를 '트럼프 모델'이라고 칭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비난 대상이 된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은 북미 회담의 목적을 거듭 강조하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존 볼턴/美 국가안보보좌관 :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할 것입니다. 그러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북한의 비핵화라는 회담의 목적에서 물러서지 않을 것입니다."]

"트럼프의 노벨상이 볼턴과 함께 사라질 수 있다." 미국 언론의 얘깁니다.

백악관이 일단 북한의 반발 진화에 나선 상황에서 강경파 볼턴의 대북 압박이 어떻게 조율될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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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트럼프 방식’으로…“북미회담 희망적“
    • 입력 2018-05-17 23:04:30
    • 수정2018-05-17 23: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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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정상회담을 재고할 수 있다는 북한측 반발에 미국은 일단 지켜 보자면서 신중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비핵화 방식은 트럼프 모델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식을 제시했고 회담은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반발에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은 신중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우리는 통보받은 게 없습니다. 지켜봐야 합니다. 아무 것도 보지도 못했고 듣지도 못했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입니다."]

백악관 대변인은 여전히 희망적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새러 샌더스/美 백악관 대변인 :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여전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어제와 같은 생각입니다. 북미회담은 이뤄져야 할 중요한 대화라고 생각합니다."]

북한의 반발을 의식한 듯 선 비핵화 후 보상 이라는 리비아식 비핵화 방식을 따르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습니다.

[새러 샌더스/美 백악관 대변인 : "리비아 모델이 논의되는 걸 본 적이 없습니다. 그것이 우리가 사용하는 모델인지 알지 못합니다."]

샌더스 대변인은 비핵화 해법엔 아직 정해진 틀이 없다고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가 적합하다고 보는 방식으로 북한의 비핵화를 추진할 거라며 이를 '트럼프 모델'이라고 칭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비난 대상이 된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은 북미 회담의 목적을 거듭 강조하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존 볼턴/美 국가안보보좌관 :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할 것입니다. 그러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북한의 비핵화라는 회담의 목적에서 물러서지 않을 것입니다."]

"트럼프의 노벨상이 볼턴과 함께 사라질 수 있다." 미국 언론의 얘깁니다.

백악관이 일단 북한의 반발 진화에 나선 상황에서 강경파 볼턴의 대북 압박이 어떻게 조율될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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