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자본유출 압박에 4년만에 첫 기준금리 인상

입력 2018.05.18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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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금리인상 우려에 따른 자본 유출로 몸살을 앓던 인도네시아가 4년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은 17일 기준금리로 사용되는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 금리를 4.25%에서 4.50%로 0.25%포인트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런 조치는 2014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높인 것이다.

경기 침체를 극복할 목적으로 지난 2년여간 기준금리를 7.50%에서 4.25%까지 단계적으로 인하해 왔던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루피아화 약세를 막을 수 없자 통화정책 기조를 전환한 것으로 보입니다.

루피아화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에 가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올해 초부터 급격한 약세를 보여왔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채권시장의 외국인 투자 비중이 40%에 이르러 자본 유출에 상당히 취약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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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5-18 00:09:39
    국제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에 따른 자본 유출로 몸살을 앓던 인도네시아가 4년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은 17일 기준금리로 사용되는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 금리를 4.25%에서 4.50%로 0.25%포인트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런 조치는 2014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높인 것이다.

경기 침체를 극복할 목적으로 지난 2년여간 기준금리를 7.50%에서 4.25%까지 단계적으로 인하해 왔던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루피아화 약세를 막을 수 없자 통화정책 기조를 전환한 것으로 보입니다.

루피아화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에 가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올해 초부터 급격한 약세를 보여왔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채권시장의 외국인 투자 비중이 40%에 이르러 자본 유출에 상당히 취약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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