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콩고 에볼라 바이러스 대도시 확산…WHO 긴급회의 소집

입력 2018.05.18 (00:4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최근 콩고민주공화국(이하 민주콩고) 시골 지역에 발병한 에볼라 바이러스가 인구 100만이 거주하는 대도시로 번져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올리 일룽가 칼렝가 민주콩고 보건장관은 17일(현지시간) 이달 초 첫 에볼라 사망자가 나온 시골 마을에서 130여㎞ 떨어진 인구 100만의 도시 음반다카에서 감염환자가 보고됐다고 밝힌 것으로 BBC가 이날 보도했습니다.

음반다카는 인구 1천만 명이 거주하는 수도 킨샤사로 통하는 길목에 있어 당국의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민주콩고에서는 지금까지 44명의 감염 및 의심 환자가 발생해 이 중 2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 긴급대응팀의 피터 살라마 국장은 에볼라가 음반다카로 확산한 것을 두고 '폭발적인 대유행'의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로 해석했습니다.

WHO는 전날 도착한 실험용 백신을 바이러스 감염경로에 노출된 4천 500여 명의 음반다카 주민에게 우선 접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WHO는 18일 전문가 위원회를 열고 민주콩고의 에볼라 확산 상황을 긴급사태로 선포하는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민주콩고 에볼라 바이러스 대도시 확산…WHO 긴급회의 소집
    • 입력 2018-05-18 00:40:33
    국제
최근 콩고민주공화국(이하 민주콩고) 시골 지역에 발병한 에볼라 바이러스가 인구 100만이 거주하는 대도시로 번져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올리 일룽가 칼렝가 민주콩고 보건장관은 17일(현지시간) 이달 초 첫 에볼라 사망자가 나온 시골 마을에서 130여㎞ 떨어진 인구 100만의 도시 음반다카에서 감염환자가 보고됐다고 밝힌 것으로 BBC가 이날 보도했습니다.

음반다카는 인구 1천만 명이 거주하는 수도 킨샤사로 통하는 길목에 있어 당국의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민주콩고에서는 지금까지 44명의 감염 및 의심 환자가 발생해 이 중 2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 긴급대응팀의 피터 살라마 국장은 에볼라가 음반다카로 확산한 것을 두고 '폭발적인 대유행'의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로 해석했습니다.

WHO는 전날 도착한 실험용 백신을 바이러스 감염경로에 노출된 4천 500여 명의 음반다카 주민에게 우선 접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WHO는 18일 전문가 위원회를 열고 민주콩고의 에볼라 확산 상황을 긴급사태로 선포하는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