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고층빌딩 가연성 소재 사용금지 추진

입력 2018.05.18 (01:54) 수정 2018.05.18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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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제2 그렌펠 참사'를 막기 위해 고층빌딩 외장재에 가연성 소재 사용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제임스 브로큰셔 영국 주택·지역사회·지방행정부 장관은 이날 의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고층빌딩 규제 재검토 보고서와 관련한 정부 입장을 묻자 이같이 밝혔습니다.

브로큰셔 장관은 "정부는 고층 주거용 빌딩에 가연성 소재와 외벽 마감재(클래딩) 시스템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6월 24층짜리 런던 공공 임대아파트 '그렌펠타워'에서 화재가 발생해 모두 7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한밤중에 발생한 화재는 비용을 아끼기 위해 사용한 가연성 외장재가 불쏘시개로 작용하면서 참사로 이어졌습니다.

로이터는 가연성 소재가 여러 빌딩에서 사용된 만큼 이를 금지할 경우 건설업계는 물론 주택 임대업자 등에게 큰 영향을 가져올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앞서 영국 정부는 지난 16일 공공 고층건물에 사용된 안전하지 않은 외벽 마감재를 대체하기 위해 4억 파운드(한화 약 5천800억원)를 지방정부에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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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고층빌딩 가연성 소재 사용금지 추진
    • 입력 2018-05-18 01:54:24
    • 수정2018-05-18 01:58:25
    국제
영국이 '제2 그렌펠 참사'를 막기 위해 고층빌딩 외장재에 가연성 소재 사용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제임스 브로큰셔 영국 주택·지역사회·지방행정부 장관은 이날 의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고층빌딩 규제 재검토 보고서와 관련한 정부 입장을 묻자 이같이 밝혔습니다.

브로큰셔 장관은 "정부는 고층 주거용 빌딩에 가연성 소재와 외벽 마감재(클래딩) 시스템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6월 24층짜리 런던 공공 임대아파트 '그렌펠타워'에서 화재가 발생해 모두 7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한밤중에 발생한 화재는 비용을 아끼기 위해 사용한 가연성 외장재가 불쏘시개로 작용하면서 참사로 이어졌습니다.

로이터는 가연성 소재가 여러 빌딩에서 사용된 만큼 이를 금지할 경우 건설업계는 물론 주택 임대업자 등에게 큰 영향을 가져올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앞서 영국 정부는 지난 16일 공공 고층건물에 사용된 안전하지 않은 외벽 마감재를 대체하기 위해 4억 파운드(한화 약 5천800억원)를 지방정부에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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