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룰라 “모든 정치세력 참여 허용해야”…대선출마 의지

입력 2018.05.18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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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혐의로 수감된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이 올해 대선 출마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룰라 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지 르 몽드에 게재한 '다시 대통령이 되려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사회적 소외 해소와 민주적 대화, 주권 수호, 경제적 성장을 위해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룰라 전 대통령은 자신의 정치 행로와 과거 자신이 이끈 정부가 이룬 업적을 소개한 뒤 "나는 어떤 범죄행위도 저지르지 않았기 때문에 10월 대선에서 후보가 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룰라 전 대통령의 이 같은 주장은 프랑스의 올랑드 전 대통령을 비롯한 유럽의 전직 정상 6명이 그에게 대선 출마를 허용해야 한다고 촉구한 데 이어 나와 주목됩니다.

이에 대해 알로이지우 누네스 외교장관은 "브라질 사법 시스템을 인정하지 않는 행위"라면서 "외국 정치 지도자들이 부패혐의로 수감된 룰라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밝혔습니다.

좌파 노동자당(PT)의 룰라 전 대통령은 수감 후에도 여전히 가장 강력한 대선주자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룰라 전 대통령은 32.4%의 지지율로 선두를 달렸습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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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5-18 04:07:53
    국제
부패혐의로 수감된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이 올해 대선 출마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룰라 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지 르 몽드에 게재한 '다시 대통령이 되려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사회적 소외 해소와 민주적 대화, 주권 수호, 경제적 성장을 위해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룰라 전 대통령은 자신의 정치 행로와 과거 자신이 이끈 정부가 이룬 업적을 소개한 뒤 "나는 어떤 범죄행위도 저지르지 않았기 때문에 10월 대선에서 후보가 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룰라 전 대통령의 이 같은 주장은 프랑스의 올랑드 전 대통령을 비롯한 유럽의 전직 정상 6명이 그에게 대선 출마를 허용해야 한다고 촉구한 데 이어 나와 주목됩니다.

이에 대해 알로이지우 누네스 외교장관은 "브라질 사법 시스템을 인정하지 않는 행위"라면서 "외국 정치 지도자들이 부패혐의로 수감된 룰라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밝혔습니다.

좌파 노동자당(PT)의 룰라 전 대통령은 수감 후에도 여전히 가장 강력한 대선주자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룰라 전 대통령은 32.4%의 지지율로 선두를 달렸습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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