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개편위원장 “학종-수능 적정 비율…일률적 제시 어렵다”

입력 2018.05.18 (06:47) 수정 2018.05.18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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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논의에서 가장 뜨거운 쟁점은 학생부종합전형, 학종과 수능 중심 전형간의 적정 비율입니다.

그런데, 대입 개편안을 마련 중인 특위 위원장이 이를 결정하는 데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본격적인 공론화에 앞서 마지막으로 서울에서 열린 토론장 앞에는 대입 제도 개편을 둘러싼 각 단체들의 여론전이 뜨거웠습니다.

학생부종합 전형과 수학능력시험 전형간의 적정 비율이 주요 쟁점인 상황.

그런데, 개편 권고안을 마련하는 대입개편 특위 김진경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수능 전형 비율은 전국 일률적으로 제시할 수 없다"며 "정해도 실효성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수능은 공정하기보다는 객관적인 것이라며 사회적으로는 불공정하다는 의견도 제시했습니다.

수능의 공정성을 내세우며 정시가 확대돼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과 배치되는 것입니다.

또다른 주요 쟁점인 수시와 정시 모집의 시기 통합 여부에 대해서도 김 위원장은 공론화 범위에서 제외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김진경/대입개편특위 위원장 : "전형 혼합 되면 다시 '죽음의 트라이앵글(수능·내신·학생부 모두 준비)' 얘기가 나올 수 있다, 그런 문제 제기가 열린마당이나 이해 관계 협의회에서 나왔고요."]

논란이 일자 대입특위는 김진경 위원장의 발언이 현장 여론을 전달한 것일 뿐 특위 공식 입장은 아니라며, 공론 범위는 여론 수렴을 통해 설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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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입개편위원장 “학종-수능 적정 비율…일률적 제시 어렵다”
    • 입력 2018-05-18 06:49:07
    • 수정2018-05-18 07:2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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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논의에서 가장 뜨거운 쟁점은 학생부종합전형, 학종과 수능 중심 전형간의 적정 비율입니다.

그런데, 대입 개편안을 마련 중인 특위 위원장이 이를 결정하는 데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본격적인 공론화에 앞서 마지막으로 서울에서 열린 토론장 앞에는 대입 제도 개편을 둘러싼 각 단체들의 여론전이 뜨거웠습니다.

학생부종합 전형과 수학능력시험 전형간의 적정 비율이 주요 쟁점인 상황.

그런데, 개편 권고안을 마련하는 대입개편 특위 김진경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수능 전형 비율은 전국 일률적으로 제시할 수 없다"며 "정해도 실효성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수능은 공정하기보다는 객관적인 것이라며 사회적으로는 불공정하다는 의견도 제시했습니다.

수능의 공정성을 내세우며 정시가 확대돼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과 배치되는 것입니다.

또다른 주요 쟁점인 수시와 정시 모집의 시기 통합 여부에 대해서도 김 위원장은 공론화 범위에서 제외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김진경/대입개편특위 위원장 : "전형 혼합 되면 다시 '죽음의 트라이앵글(수능·내신·학생부 모두 준비)' 얘기가 나올 수 있다, 그런 문제 제기가 열린마당이나 이해 관계 협의회에서 나왔고요."]

논란이 일자 대입특위는 김진경 위원장의 발언이 현장 여론을 전달한 것일 뿐 특위 공식 입장은 아니라며, 공론 범위는 여론 수렴을 통해 설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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