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사람 장지서 부의금 ‘슬쩍’ 50대 구속

입력 2018.05.18 (10:17) 수정 2018.05.1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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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경찰서는 오늘(18일) 모르는 사람의 장지에서 조문객 행세를 하며 부의금 수천만 원을 훔친 혐의로 A(57)씨를 구속했습니다.

A씨는 지난 4일 대구시 달성군 유가면의 한 야산에서 장례를 치르던 상주 B(60)씨가 승용차에 둔 부의금 4천백여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등산을 하러 나섰다가 야산 인근에서 장의 행렬을 보고 뒤따라간 뒤, 고인과 잘 아는 사이인 것처럼 막걸리를 얻어먹는 등 태연하게 조문객처럼 행동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붙잡힌 뒤에도 계속 범행을 부인하다 결국 자백했지만 5백만 원만 회수돼 돈 사용처 등을 추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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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르는 사람 장지서 부의금 ‘슬쩍’ 50대 구속
    • 입력 2018-05-18 10:17:08
    • 수정2018-05-18 10:20:48
    사회
대구 달성경찰서는 오늘(18일) 모르는 사람의 장지에서 조문객 행세를 하며 부의금 수천만 원을 훔친 혐의로 A(57)씨를 구속했습니다.

A씨는 지난 4일 대구시 달성군 유가면의 한 야산에서 장례를 치르던 상주 B(60)씨가 승용차에 둔 부의금 4천백여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등산을 하러 나섰다가 야산 인근에서 장의 행렬을 보고 뒤따라간 뒤, 고인과 잘 아는 사이인 것처럼 막걸리를 얻어먹는 등 태연하게 조문객처럼 행동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붙잡힌 뒤에도 계속 범행을 부인하다 결국 자백했지만 5백만 원만 회수돼 돈 사용처 등을 추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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