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드루킹’ 편지는 황당한 소설…거리낄 게 있으면 선거 나왔겠나”

입력 2018.05.18 (11:11) 수정 2018.05.1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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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김모 씨가 조선일보에 편지를 보내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가 댓글공작을 처음부터 알았다고 주장한 데 대해 김 후보는 "황당하고 어처구니없는 소설 같은 얘기"라고 일축했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18일) 부산민주공원에서 합동 참배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드루킹'의 편지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거리낄 게 있었다면 경찰 조사도 먼저 받겠다고 하고 특검도 먼저 주장하고 선거에 나선다는 것이 말이 안 된다"면서 "이것으로 선거판을 흔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잘못 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또 "소설 같은 얘기를 바로 기사화해도 되느냐"면서 "의도가 뻔한 얘기를 기사화한 조선일보는 '드루킹'과 한 팀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의 선거캠프 대변인을 맡고 있는 민주당 제윤경 의원도 오늘 입장문을 통해 "'드루킹'의 옥중 편지는 자신에 대한 수사 축소와 빠른 석방을 보장하면, 김 후보가 댓글을 지시했다고 진술하겠다는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작성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제 의원은 "'드루킹'은 협박과 댓글공작으로 정치인에게 접근한 정치 브로커에 불과하다"면서 "일방적인 주장을 특종보도인 것처럼 기사화하는 조선일보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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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5-18 11:11:32
    • 수정2018-05-18 11:14:45
    정치
'드루킹' 김모 씨가 조선일보에 편지를 보내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가 댓글공작을 처음부터 알았다고 주장한 데 대해 김 후보는 "황당하고 어처구니없는 소설 같은 얘기"라고 일축했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18일) 부산민주공원에서 합동 참배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드루킹'의 편지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거리낄 게 있었다면 경찰 조사도 먼저 받겠다고 하고 특검도 먼저 주장하고 선거에 나선다는 것이 말이 안 된다"면서 "이것으로 선거판을 흔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잘못 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또 "소설 같은 얘기를 바로 기사화해도 되느냐"면서 "의도가 뻔한 얘기를 기사화한 조선일보는 '드루킹'과 한 팀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의 선거캠프 대변인을 맡고 있는 민주당 제윤경 의원도 오늘 입장문을 통해 "'드루킹'의 옥중 편지는 자신에 대한 수사 축소와 빠른 석방을 보장하면, 김 후보가 댓글을 지시했다고 진술하겠다는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작성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제 의원은 "'드루킹'은 협박과 댓글공작으로 정치인에게 접근한 정치 브로커에 불과하다"면서 "일방적인 주장을 특종보도인 것처럼 기사화하는 조선일보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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