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역주행 음주운전자 잡은 30대 시민

입력 2018.05.18 (11:50) 수정 2018.05.1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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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역주행하려던 음주 운전자를 뒤따르던 운전자가 붙잡았습니다.

경기 화성동부경찰서는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51살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 6시 40분쯤 경기도 화성시 안녕동의 자동차전용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수원 방면 편도 3차선 도로 3차로를 달리다 갑자기 1차로로 유턴해 역주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1차로에서 뒤따르던 36살 임호영 씨는 급히 차량 속도를 줄여 충돌사고는 피했습니다. 이후 A씨는 다시 방향을 바꿔 달아나려 했지만, 차에서 내린 임 씨가 앞을 가로막고 운전석 문을 연 뒤 열쇠를 빼앗아 도주를 막았습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0.105%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임 씨 차량 조수석에 타고 있던 임 씨의 아내가 대시보드를 짚으려다 손목을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도로에 차량이 적어 임씨의 아내가 경상을 입은 것 외에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다"며 "A씨가 왜 역주행을 했는지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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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로 역주행 음주운전자 잡은 30대 시민
    • 입력 2018-05-18 11:50:36
    • 수정2018-05-18 17:42:07
    사회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역주행하려던 음주 운전자를 뒤따르던 운전자가 붙잡았습니다.

경기 화성동부경찰서는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51살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 6시 40분쯤 경기도 화성시 안녕동의 자동차전용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수원 방면 편도 3차선 도로 3차로를 달리다 갑자기 1차로로 유턴해 역주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1차로에서 뒤따르던 36살 임호영 씨는 급히 차량 속도를 줄여 충돌사고는 피했습니다. 이후 A씨는 다시 방향을 바꿔 달아나려 했지만, 차에서 내린 임 씨가 앞을 가로막고 운전석 문을 연 뒤 열쇠를 빼앗아 도주를 막았습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0.105%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임 씨 차량 조수석에 타고 있던 임 씨의 아내가 대시보드를 짚으려다 손목을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도로에 차량이 적어 임씨의 아내가 경상을 입은 것 외에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다"며 "A씨가 왜 역주행을 했는지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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