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수사외압’ 오늘 중대 기로…심의 결과 주목

입력 2018.05.18 (12:19) 수정 2018.05.1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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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랜드 채용 비리 사건' 외압 의혹으로 내부 갈등을 빚고 있는 검찰이 오늘 중대 기로를 맞습니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이 회의를 열고 관련 내용을 심의하는데, 결과에 따라 파장이 예상됩니다.

대검찰청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유대 기자! 자문단 회의가 언제쯤 시작되나요?

[리포트]

네, 검찰 전문자문단 회의는 오늘 오후 이곳 대검찰청에서 열립니다.

검찰 관계자들은 구체적인 회의 장소와 시간에 대해선 밝히지 않고 있는데, 회의는 잠시 뒤 오후 1쯤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검찰 전문자문단은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를 방해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검찰 고위 간부의 기소 여부를 오늘 결정하게 됩니다.

심의 대상은 우선 대검 반부패부장인 김우현 검사장입니다.

김 검사장은 지난해 10월 춘천지검의 강원랜드 수사팀이 압수수색을 하려하자 이를 보류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또 같은해 12월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안미현 검사가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의 보좌관을 소환하려 하자 대검 연구관을 통해 소환 이유 등을 추궁했다는 안 검사의 주장이 있었습니다.

강원랜드 수사단에선 김 검사장에게 직권 남용 혐의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대검 측은 정상적인 수사 지휘라고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춘천지검장 시절 강원랜드 수사를 조기 종결하도록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최종원 현 서울남부지검장의 기소여부도 오늘 회의에서 함께 결정됩니다.

수사 지휘의 총책임자인 문무일 검찰총장은 오늘 오전 출근길에 취재진들과 만났지만, 아무런 대답 없이 집무실로 향했습니다.

대검과 강원랜드 수사단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자문단 심의 결과는 오늘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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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랜드 수사외압’ 오늘 중대 기로…심의 결과 주목
    • 입력 2018-05-18 12:21:00
    • 수정2018-05-18 13:29:35
    뉴스 12
[앵커]

'강원랜드 채용 비리 사건' 외압 의혹으로 내부 갈등을 빚고 있는 검찰이 오늘 중대 기로를 맞습니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이 회의를 열고 관련 내용을 심의하는데, 결과에 따라 파장이 예상됩니다.

대검찰청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유대 기자! 자문단 회의가 언제쯤 시작되나요?

[리포트]

네, 검찰 전문자문단 회의는 오늘 오후 이곳 대검찰청에서 열립니다.

검찰 관계자들은 구체적인 회의 장소와 시간에 대해선 밝히지 않고 있는데, 회의는 잠시 뒤 오후 1쯤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검찰 전문자문단은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를 방해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검찰 고위 간부의 기소 여부를 오늘 결정하게 됩니다.

심의 대상은 우선 대검 반부패부장인 김우현 검사장입니다.

김 검사장은 지난해 10월 춘천지검의 강원랜드 수사팀이 압수수색을 하려하자 이를 보류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또 같은해 12월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안미현 검사가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의 보좌관을 소환하려 하자 대검 연구관을 통해 소환 이유 등을 추궁했다는 안 검사의 주장이 있었습니다.

강원랜드 수사단에선 김 검사장에게 직권 남용 혐의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대검 측은 정상적인 수사 지휘라고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춘천지검장 시절 강원랜드 수사를 조기 종결하도록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최종원 현 서울남부지검장의 기소여부도 오늘 회의에서 함께 결정됩니다.

수사 지휘의 총책임자인 문무일 검찰총장은 오늘 오전 출근길에 취재진들과 만났지만, 아무런 대답 없이 집무실로 향했습니다.

대검과 강원랜드 수사단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자문단 심의 결과는 오늘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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