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탈북 여종업원 자유의사에 따라 탈북…변화된 입장 없어”

입력 2018.05.18 (12:48) 수정 2018.05.1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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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식당 여종업원들의 '기획 탈북 의혹'과 관련해 통일부가 자유의사에 따른 탈북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18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기관과 의견 교환을 하고 있지만 아직 변화된 입장은 없다며, 여종업원들이 자유의사에 따라 탈북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통일부는 그러나 자유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여종업원을 직접 만났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있습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어제 국회 외교통상위원회 임시회의에 출석한 자리에서, 자신이 취임한 이후 통일부가 여종업원들에 대해 면담을 시도했지만, 종업원들이 정부와 직접 면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 사실관계 확인에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조 장관은 그러나 다른 질문에 대해서는 통일부가 최근에는 여종업원을 만났지만, 지난해 몇 차례 시도했을 때는 종업원들이 원하지 않아서 면담이 성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백 대변인은 정착 지원차원에서 일부 인원을 만난 것으로 알고 있지만, 기획탈북 의혹을 제기한 방송 내용에 대한 확인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백 대변인은 또 통일부와 여종업원들의 만남이 기획탈북 의혹이 본격 제기된 언론 보도 이전에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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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5-18 12:48:09
    • 수정2018-05-18 13:04:19
    정치
북한식당 여종업원들의 '기획 탈북 의혹'과 관련해 통일부가 자유의사에 따른 탈북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18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기관과 의견 교환을 하고 있지만 아직 변화된 입장은 없다며, 여종업원들이 자유의사에 따라 탈북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통일부는 그러나 자유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여종업원을 직접 만났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있습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어제 국회 외교통상위원회 임시회의에 출석한 자리에서, 자신이 취임한 이후 통일부가 여종업원들에 대해 면담을 시도했지만, 종업원들이 정부와 직접 면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 사실관계 확인에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조 장관은 그러나 다른 질문에 대해서는 통일부가 최근에는 여종업원을 만났지만, 지난해 몇 차례 시도했을 때는 종업원들이 원하지 않아서 면담이 성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백 대변인은 정착 지원차원에서 일부 인원을 만난 것으로 알고 있지만, 기획탈북 의혹을 제기한 방송 내용에 대한 확인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백 대변인은 또 통일부와 여종업원들의 만남이 기획탈북 의혹이 본격 제기된 언론 보도 이전에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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