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드루킹, 검찰에 거래시도…“수사중단하면 김경수 말하겠다”
입력 2018.05.18 (17:04) 수정 2018.05.18 (17:11) 뉴스 5
동영상영역 시작
드루킹, 검찰에 거래시도…“수사중단하면 김경수 말하겠다”
동영상영역 끝
[앵커]

드루킹 김 모 씨가 검찰에 적극적으로 거래를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사 축소와 자신의 빠른 석방을 조건으로 김경수 전 의원이 댓글 조작에 관여한 내용들을 털어놓겠다고 했다는 겁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드루킹 김 씨는 2차 공판을 이틀 앞둔 14일 변호인을 통해 자신의 사건을 지휘하고 있는 A검사와 면담을 요청했습니다.

그날 오후 2시 시작된 면담에서 김 씨는 일종의 '거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댓글 조작에 김경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깊숙히 관련돼 있다는 걸 모두 진술하겠다고 했다는 겁니다.

자신과 경공모 회원들에 대한 경찰 수사를 여기서 끝내달라, 그리고 자신에 대한 수사를 김 전 의원에 대한 수사로 전환해달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16일 열릴 재판에서 추가기소도 하지 말고 자신을 빨리 석방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구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드루킹 김 씨는 검찰이 이 조건을 들어주지 않으면 경찰에서 김 전 의원 건을 진술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A검사는 김 씨를 돌려보내고 즉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면담 내용을 통보했습니다.

이틀 뒤 이번 사건 2차 공판에서 드루킹 측 변호인은 모든 범죄 사실을 인정한다며 다음 공판에서 선고를 내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추가기소를 할 예정이고, 김 씨를 풀어주면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계속 재판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씨는 재판 직후인 어제 경찰 수사팀에 소환돼 김경수 전 의원 관련 내용을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김 씨는 2차 공판이 끝난뒤 자신의 변호인을 통해 김경수 전 의원의 허락을 받고 댓글 조작을 했다는 내용의 편지를 조선일보에 전달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 드루킹, 검찰에 거래시도…“수사중단하면 김경수 말하겠다”
    • 입력 2018.05.18 (17:04)
    • 수정 2018.05.18 (17:11)
    뉴스 5
드루킹, 검찰에 거래시도…“수사중단하면 김경수 말하겠다”
[앵커]

드루킹 김 모 씨가 검찰에 적극적으로 거래를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사 축소와 자신의 빠른 석방을 조건으로 김경수 전 의원이 댓글 조작에 관여한 내용들을 털어놓겠다고 했다는 겁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드루킹 김 씨는 2차 공판을 이틀 앞둔 14일 변호인을 통해 자신의 사건을 지휘하고 있는 A검사와 면담을 요청했습니다.

그날 오후 2시 시작된 면담에서 김 씨는 일종의 '거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댓글 조작에 김경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깊숙히 관련돼 있다는 걸 모두 진술하겠다고 했다는 겁니다.

자신과 경공모 회원들에 대한 경찰 수사를 여기서 끝내달라, 그리고 자신에 대한 수사를 김 전 의원에 대한 수사로 전환해달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16일 열릴 재판에서 추가기소도 하지 말고 자신을 빨리 석방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구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드루킹 김 씨는 검찰이 이 조건을 들어주지 않으면 경찰에서 김 전 의원 건을 진술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A검사는 김 씨를 돌려보내고 즉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면담 내용을 통보했습니다.

이틀 뒤 이번 사건 2차 공판에서 드루킹 측 변호인은 모든 범죄 사실을 인정한다며 다음 공판에서 선고를 내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추가기소를 할 예정이고, 김 씨를 풀어주면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계속 재판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씨는 재판 직후인 어제 경찰 수사팀에 소환돼 김경수 전 의원 관련 내용을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김 씨는 2차 공판이 끝난뒤 자신의 변호인을 통해 김경수 전 의원의 허락을 받고 댓글 조작을 했다는 내용의 편지를 조선일보에 전달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뉴스 5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