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52 폭격기, 어제 한반도 인근 비행…KADIZ 진입은 안해”

입력 2018.05.18 (17:25) 수정 2018.05.1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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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략무기인 B-52 장거리 폭격기가 어제 한반도 남단 인근 상공을 비행했으나 한국 방공식별구역에는 진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 B-52 두 대가 어제(17일) 오전 한반도 남단 상공을 통과하는 비행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맥스선더'와는 상관 없는 미국과 일본의 훈련 비행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52는 한국 방공식별구역에는 진입하지 않았고 일본 오키나와 방향으로 비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52의 이 같은 비행은 지난 16일 송영무 국방부장관과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의 긴급회동에 영향을 받은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는 같은 날 강연에서 "송 장관이 브룩스 사령관을 만나 17일 미군 전략폭격기 B-52를 한반도에 전개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고 발언하기도 했습니다.

문 특보는 송 장관과 오찬 이후 강연회에 참석했는데, 당시 오찬 자리에서는 문 특보가 "이번 맥스선더 훈련에 B-52가 오느냐"고 송 장관에게 물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 장관은 "미국의 B-52 폭격기가 단독 훈련을 할 때도 한국 방공식별구역 안으로 들어오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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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5-18 17: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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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략무기인 B-52 장거리 폭격기가 어제 한반도 남단 인근 상공을 비행했으나 한국 방공식별구역에는 진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 B-52 두 대가 어제(17일) 오전 한반도 남단 상공을 통과하는 비행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맥스선더'와는 상관 없는 미국과 일본의 훈련 비행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52는 한국 방공식별구역에는 진입하지 않았고 일본 오키나와 방향으로 비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52의 이 같은 비행은 지난 16일 송영무 국방부장관과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의 긴급회동에 영향을 받은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는 같은 날 강연에서 "송 장관이 브룩스 사령관을 만나 17일 미군 전략폭격기 B-52를 한반도에 전개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고 발언하기도 했습니다.

문 특보는 송 장관과 오찬 이후 강연회에 참석했는데, 당시 오찬 자리에서는 문 특보가 "이번 맥스선더 훈련에 B-52가 오느냐"고 송 장관에게 물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 장관은 "미국의 B-52 폭격기가 단독 훈련을 할 때도 한국 방공식별구역 안으로 들어오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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