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재미로 하다 보면 다이어트는 덤! ‘이색 운동’

입력 2018.05.21 (08:41) 수정 2018.05.2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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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똑!기자 꿀!정보 시간입니다.

어느덧 여름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입고 싶은 옷 마음껏 입기 위해 다이어트 계획하는 분들 있으실 텐데요.

그런데 실천하기 참 어렵습니다.

식단 조절과 운동 등 작심삼일에 그치기 쉬운데요.

재미있어 꾸준히 할 수 있는 게 있으면 좋을 텐데요.

박은주 기자, 오늘은 운동에 관한 색다른 정보 준비했다고요?

[기자]

다이어트 하겠다고 몇달치 운동수업 등록했다가 흐지부지 돈만 날린 경험 한번 쯤 있으시죠.

운동, 꾸준하게 하려면 재미가 정말 중요한데, 사실 운동에서 재미 느끼긴 어렵습니다.

그런데 운동은 지루하다는 편견에 도전장 내민 이색 운동들이 있습니다.

즐겁게 따라하다 보면 스트레스 해소와 건강은 물론 다이어트까지 따라온다는데요.

어떤 운동들인지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바야흐로 본격적인 다이어트의 계절!

운동 결심한 분들 많으실 텐데요.

막상 운동하려면 힘들고 지루하게 느껴질 때 있죠.

그런데 최근 색다른 운동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입구부터 흥겨운 음악 소리 흘러나오는 이곳.

얼핏 드럼 치는 것 같기도 하고 춤추는 것 같기도 한데요.

알록달록 공들이 시선을 끕니다.

[이하정/국제 이색피트니스협회 대표 : "짐볼 드럼이란 운동이고요. 스트레칭, 유산소, 근력 운동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운동입니다."]

공기가 채워진 큰 고무 공인 짐볼은, 그 위 앉아서 운동하면 중력을 덜 수 있어 척추 등 재활에 자주 쓰이는데요.

여기에 드럼 치는 재미를 더해 '짐볼 드럼' 이란 운동이 탄생했습니다.

북미와 유럽에서는 이미 많이 알려진 운동인데요.

우리나라에선 주민자치센터나 복지관 등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먼저 기본 동작 살펴볼까요.

[이하정/국제 이색피트니스협회 대표 : "먼저 양발을 어깨너비보다 살짝 넓게 벌려 주시고요. 무릎을 살짝 굽혀 줍니다. 스틱은 손가락 네 개를 남겨 놓고 위쪽을 잡아 줍니다. 엄지손가락으로 스틱을 잡으면서 로크(고리)를 걸어서 스틱이 다른 곳으로 떨어져 나가지 않도록 꽉 잡아 줍니다. 이 상태에서 꾹꾹 눌러 준다고 생각하면서 아래로 쳐 줍니다."]

양손 번갈아 가며 짐볼 두드리기도 하고 무릎을 굽혔다 폈다하며 하체 운동도 하는데요.

[변서연/경기도 파주시 : "짐볼을 두드리다 보면 정말 힘도 들고 살도 정말 잘 빠지는 것 같습니다."]

또 호르몬 분비가 원활해져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 됩니다.

짐볼에 앉아 골반 교정을 하는가 하면 짐볼을 탕탕 튕기며 근력 운동을 하고 머리 위로 들어 올리며 스트레칭까지 할 수 있습니다.

근력 약한 중년 여성들도 부담 없는데요.

[김난희/경기도 파주시 : "다른 운동은 힘이 드는데 이 운동은 진짜 너무 재미있고 좋아요. 너무 좋아요, 진짜."]

[지문자/경기도 파주시 :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고요. 운동함으로써 너무 활기차고 그냥 너무 좋아요. 그리고 이 운동을 하면서 건강해지는 것 같아요."]

이번에는 어떤 색다른 운동 기다리고 있을까요.

그냥 평범한 수영장 같은데요.

그런데, 한쪽에서 이색 광경 눈길 끕니다.

가까이서 보니 모두 네모난 매트를 밟고 수면 위에 아슬아슬 하게 서 있는데요.

무슨 운동일까요?

[배규현/대구 달성군 여성문화복지센터 강사 : "지면과 달리 불안정적인 물의 특성을 이용해 아쿠아 베이스(매트)를 띄운 채로 다양한 피트니스 동작을 하는 신개념 수중 운동입니다. '물'이라는 '아쿠아'와 '뜨다'란 '플로트'가 합쳐진 말입니다."]

2015년 영국에서 개발된 수중매트 운동 이른바 '아쿠아 플로트핏'.

수면 위에 서 있을 수 있도록 고안된 특수 매트 사용하는데요.

일명 '아쿠아 베이스'입니다.

그 위에서 필라테스와 요가를 비롯해 순발력과 민첩성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동작 취합니다.

물 위에서 균형 잡으려니 당연히 온 몸에 힘 들어가죠.

전신 근육 길러집니다.

같은 동작이라도 물 위에서 하기 때문에 칼로리 소비가 훨씬 많습니다.

무엇보다 물 위에서 하기 때문에 부상당할 위험도 적은데요.

[손정미/대구시 달성군 : "수영을 제가 한 10년 정도 했었는데요. 좀 지겨운 감도 있고 운동이 그렇게 많이 되는 것 같지 않았어요, 늘 해왔던 운동이라. 그런데 (이 운동은) 새로운 운동이다 보니까 좀 재미도 생기고 운동도 강도가 수영보다 매우 높은 것 같아서 중년 여성들이 하기에 아주 좋은 것 같아요."]

[손영희/대구시 달성군 : "밑이 물이니까 겁도 안 나고요. (운동)할 때는 너무 힘든데요. 하고 나면 몸도 상쾌하고요. 되게 재미있어요."]

수영을 못하는 사람이나 기존 근력 운동이 힘든 사람들도 무리 없이 배울 수 있습니다.

깜깜한 어둠 속에 현란하게 빛나는 조명!

DJ가 연주하는 강렬하고 신나는 음악까지!

꼭 클럽에 온 것 같은데요.

그런데 춤추는 사람 하나 없습니다.

다들 복싱 삼매경인데요.

어둠 속에서 하는 운동, 이른바 '다크 피트니스'입니다.

최근 미국과 일본 등에서 인기인데요.

주변이 어둡다 보니 다른 사람의 시선 신경 쓰지 않고 오로지 운동에 집중할 수 있는 장점 있습니다.

복싱을 기본으로 다양한 동작 배울 수 있는데요.

우선 신나는 음악에 맞춰 움직입니다.

이 동작, 독특하죠. 복싱과 근력 운동이 만났습니다.

이번에는 아주 흥겹게 움직이는데요.

복싱과 안무가 합쳐져 재미를 더합니다.

오로지 음악과 조명에 몸을 맡긴 채 동작을 따라하다 보면 유산소, 무산소 운동 효과 동시에 볼 수 있는데요.

땀이 비 오듯 흘러도 쉴 틈 없습니다.

[박지혜/서울시 강남구 : "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신나게 놀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이성화/서울시 마포구 : "조명도 너무 화려하고 음악도 너무 재미있으니까 진짜 클럽에 온 것처럼 너무 신나게 운동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즐겁게 따라 하다 보면 다이어트는 덤입니다.

다가오는 여름, 건강도 찾고 재미도 느끼는 이색 운동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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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정보] 재미로 하다 보면 다이어트는 덤! ‘이색 운동’
    • 입력 2018-05-21 08:49:10
    • 수정2018-05-21 09:04:56
    아침뉴스타임
[앵커]

똑!기자 꿀!정보 시간입니다.

어느덧 여름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입고 싶은 옷 마음껏 입기 위해 다이어트 계획하는 분들 있으실 텐데요.

그런데 실천하기 참 어렵습니다.

식단 조절과 운동 등 작심삼일에 그치기 쉬운데요.

재미있어 꾸준히 할 수 있는 게 있으면 좋을 텐데요.

박은주 기자, 오늘은 운동에 관한 색다른 정보 준비했다고요?

[기자]

다이어트 하겠다고 몇달치 운동수업 등록했다가 흐지부지 돈만 날린 경험 한번 쯤 있으시죠.

운동, 꾸준하게 하려면 재미가 정말 중요한데, 사실 운동에서 재미 느끼긴 어렵습니다.

그런데 운동은 지루하다는 편견에 도전장 내민 이색 운동들이 있습니다.

즐겁게 따라하다 보면 스트레스 해소와 건강은 물론 다이어트까지 따라온다는데요.

어떤 운동들인지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바야흐로 본격적인 다이어트의 계절!

운동 결심한 분들 많으실 텐데요.

막상 운동하려면 힘들고 지루하게 느껴질 때 있죠.

그런데 최근 색다른 운동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입구부터 흥겨운 음악 소리 흘러나오는 이곳.

얼핏 드럼 치는 것 같기도 하고 춤추는 것 같기도 한데요.

알록달록 공들이 시선을 끕니다.

[이하정/국제 이색피트니스협회 대표 : "짐볼 드럼이란 운동이고요. 스트레칭, 유산소, 근력 운동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운동입니다."]

공기가 채워진 큰 고무 공인 짐볼은, 그 위 앉아서 운동하면 중력을 덜 수 있어 척추 등 재활에 자주 쓰이는데요.

여기에 드럼 치는 재미를 더해 '짐볼 드럼' 이란 운동이 탄생했습니다.

북미와 유럽에서는 이미 많이 알려진 운동인데요.

우리나라에선 주민자치센터나 복지관 등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먼저 기본 동작 살펴볼까요.

[이하정/국제 이색피트니스협회 대표 : "먼저 양발을 어깨너비보다 살짝 넓게 벌려 주시고요. 무릎을 살짝 굽혀 줍니다. 스틱은 손가락 네 개를 남겨 놓고 위쪽을 잡아 줍니다. 엄지손가락으로 스틱을 잡으면서 로크(고리)를 걸어서 스틱이 다른 곳으로 떨어져 나가지 않도록 꽉 잡아 줍니다. 이 상태에서 꾹꾹 눌러 준다고 생각하면서 아래로 쳐 줍니다."]

양손 번갈아 가며 짐볼 두드리기도 하고 무릎을 굽혔다 폈다하며 하체 운동도 하는데요.

[변서연/경기도 파주시 : "짐볼을 두드리다 보면 정말 힘도 들고 살도 정말 잘 빠지는 것 같습니다."]

또 호르몬 분비가 원활해져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 됩니다.

짐볼에 앉아 골반 교정을 하는가 하면 짐볼을 탕탕 튕기며 근력 운동을 하고 머리 위로 들어 올리며 스트레칭까지 할 수 있습니다.

근력 약한 중년 여성들도 부담 없는데요.

[김난희/경기도 파주시 : "다른 운동은 힘이 드는데 이 운동은 진짜 너무 재미있고 좋아요. 너무 좋아요, 진짜."]

[지문자/경기도 파주시 :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고요. 운동함으로써 너무 활기차고 그냥 너무 좋아요. 그리고 이 운동을 하면서 건강해지는 것 같아요."]

이번에는 어떤 색다른 운동 기다리고 있을까요.

그냥 평범한 수영장 같은데요.

그런데, 한쪽에서 이색 광경 눈길 끕니다.

가까이서 보니 모두 네모난 매트를 밟고 수면 위에 아슬아슬 하게 서 있는데요.

무슨 운동일까요?

[배규현/대구 달성군 여성문화복지센터 강사 : "지면과 달리 불안정적인 물의 특성을 이용해 아쿠아 베이스(매트)를 띄운 채로 다양한 피트니스 동작을 하는 신개념 수중 운동입니다. '물'이라는 '아쿠아'와 '뜨다'란 '플로트'가 합쳐진 말입니다."]

2015년 영국에서 개발된 수중매트 운동 이른바 '아쿠아 플로트핏'.

수면 위에 서 있을 수 있도록 고안된 특수 매트 사용하는데요.

일명 '아쿠아 베이스'입니다.

그 위에서 필라테스와 요가를 비롯해 순발력과 민첩성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동작 취합니다.

물 위에서 균형 잡으려니 당연히 온 몸에 힘 들어가죠.

전신 근육 길러집니다.

같은 동작이라도 물 위에서 하기 때문에 칼로리 소비가 훨씬 많습니다.

무엇보다 물 위에서 하기 때문에 부상당할 위험도 적은데요.

[손정미/대구시 달성군 : "수영을 제가 한 10년 정도 했었는데요. 좀 지겨운 감도 있고 운동이 그렇게 많이 되는 것 같지 않았어요, 늘 해왔던 운동이라. 그런데 (이 운동은) 새로운 운동이다 보니까 좀 재미도 생기고 운동도 강도가 수영보다 매우 높은 것 같아서 중년 여성들이 하기에 아주 좋은 것 같아요."]

[손영희/대구시 달성군 : "밑이 물이니까 겁도 안 나고요. (운동)할 때는 너무 힘든데요. 하고 나면 몸도 상쾌하고요. 되게 재미있어요."]

수영을 못하는 사람이나 기존 근력 운동이 힘든 사람들도 무리 없이 배울 수 있습니다.

깜깜한 어둠 속에 현란하게 빛나는 조명!

DJ가 연주하는 강렬하고 신나는 음악까지!

꼭 클럽에 온 것 같은데요.

그런데 춤추는 사람 하나 없습니다.

다들 복싱 삼매경인데요.

어둠 속에서 하는 운동, 이른바 '다크 피트니스'입니다.

최근 미국과 일본 등에서 인기인데요.

주변이 어둡다 보니 다른 사람의 시선 신경 쓰지 않고 오로지 운동에 집중할 수 있는 장점 있습니다.

복싱을 기본으로 다양한 동작 배울 수 있는데요.

우선 신나는 음악에 맞춰 움직입니다.

이 동작, 독특하죠. 복싱과 근력 운동이 만났습니다.

이번에는 아주 흥겹게 움직이는데요.

복싱과 안무가 합쳐져 재미를 더합니다.

오로지 음악과 조명에 몸을 맡긴 채 동작을 따라하다 보면 유산소, 무산소 운동 효과 동시에 볼 수 있는데요.

땀이 비 오듯 흘러도 쉴 틈 없습니다.

[박지혜/서울시 강남구 : "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신나게 놀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이성화/서울시 마포구 : "조명도 너무 화려하고 음악도 너무 재미있으니까 진짜 클럽에 온 것처럼 너무 신나게 운동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즐겁게 따라 하다 보면 다이어트는 덤입니다.

다가오는 여름, 건강도 찾고 재미도 느끼는 이색 운동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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