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차량운반선 화재…선원 28명 긴급대피

입력 2018.05.21 (12:06) 수정 2018.05.21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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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인천항에 정박하고 있던 대형 화물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선원들이 긴급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선박과 수출용 차량 수십 대가 불에 탔습니다.

박재우 기자! 지금은 불길이 잡혔습니까?

[기자]

네, 오늘 불은 오전 9시 30분쯤 시작됐는데요.

현재 발생 2시간 30분이 지나면서 거의 불길이 잡힌 상탭니다.

하지만, 한때 배에서 시커먼 연기가 수십 미터 상공으로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화물선 중간 부분은 불에 타면서, 큰 구멍이 난 상탭니다.

불이 난 선박은 파나마 선적의 5만2천 톤 급 자동차 운반선 '오토배너'호로 인천시 중구 인천항 1부두에 정박하고 있었습니다.

이 배에는 한국인 4명과 외국인 24명 등 선원 28명이 타고 있었고, '수출용 중고차' 200여 대를 싣고, 내일(22일)리비아로 떠날 예정이었습니다.

불이 나자, 화재 신고를 받은 인천소방본부는 소방서 대여섯 곳의 소방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헬기 2대와 소방차 60여 대, 소방대원 180여 명을 출동시켰습니다.

인천 항만공사는 현재, 선원들은 긴급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고, 배 안에 선적한 화물차에서 엔진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소방본부 측은 오늘 화재로 선박 일부와 차량 수십 대가 불에 나, 수십 억 원이 넘는 큰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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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항 차량운반선 화재…선원 28명 긴급대피
    • 입력 2018-05-21 12:08:57
    • 수정2018-05-21 12:36:12
    뉴스 12
[앵커]

오늘 오전 인천항에 정박하고 있던 대형 화물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선원들이 긴급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선박과 수출용 차량 수십 대가 불에 탔습니다.

박재우 기자! 지금은 불길이 잡혔습니까?

[기자]

네, 오늘 불은 오전 9시 30분쯤 시작됐는데요.

현재 발생 2시간 30분이 지나면서 거의 불길이 잡힌 상탭니다.

하지만, 한때 배에서 시커먼 연기가 수십 미터 상공으로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화물선 중간 부분은 불에 타면서, 큰 구멍이 난 상탭니다.

불이 난 선박은 파나마 선적의 5만2천 톤 급 자동차 운반선 '오토배너'호로 인천시 중구 인천항 1부두에 정박하고 있었습니다.

이 배에는 한국인 4명과 외국인 24명 등 선원 28명이 타고 있었고, '수출용 중고차' 200여 대를 싣고, 내일(22일)리비아로 떠날 예정이었습니다.

불이 나자, 화재 신고를 받은 인천소방본부는 소방서 대여섯 곳의 소방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헬기 2대와 소방차 60여 대, 소방대원 180여 명을 출동시켰습니다.

인천 항만공사는 현재, 선원들은 긴급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고, 배 안에 선적한 화물차에서 엔진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소방본부 측은 오늘 화재로 선박 일부와 차량 수십 대가 불에 나, 수십 억 원이 넘는 큰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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