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아들의 풀죽은 목소리가 귓가에” 홍문종·염동열 ‘절절한 호소’
입력 2018.05.21 (19:09)
수정 2018.05.2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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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문종, 염동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오늘(21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이날 무기명 투표로 실시된 홍 의원의 체포동의안은 총투표 275명 가운데 찬성 129명, 반대 141명, 기권 2명, 무효 3명으로 부결됐다. 염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찬성 98명, 반대 172명, 기권 1명, 무효 4명으로 역시 부결됐다.
홍 의원은 사학재단을 통해 불법 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염 의원은 강원랜드 채용청탁 의혹 등으로 각각 구속영장이 청구된 바 있다.
국회의원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건 1948년 제헌 국회 이후 15·16번째다. 민주당은 표결 후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고, 한국당은 불구속수사의 원칙이 지켜진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국회의원 체포동의안이 부결될 때마다 이른바 '제 식구 감싸기', '방탄국회' 논란이 제기됐던 걸 감안하면 이번에도 그런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
홍문종, 염동열 의원은 표결 직전 동료 의원들에게 절절한 말로 마지막 호소를 했다.
홍 의원은 "저희 아버님이 마지막 돌아가시면서까지 수십억 재산을 다 학교에 내놓으셨다. 1원짜리 하나 횡령할 수 없다"고 자신의 결백을 강조했다.
염 의원은 "3년간의 조사로 인해 두 아들의 학교생활이 위기에 처했다. 매일 아침마다 아빠 힘내라는 둘째 녀석의 풀죽은 목소리가 아직도 내 귓전에 들리는 듯하다"며 동료 의원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이들의 목소리가 동료 의원들의 마음을 움직인 걸까? 결국 체포동의안은 부결됐고 두 의원은 한숨을 돌리게 됐다.
이날 무기명 투표로 실시된 홍 의원의 체포동의안은 총투표 275명 가운데 찬성 129명, 반대 141명, 기권 2명, 무효 3명으로 부결됐다. 염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찬성 98명, 반대 172명, 기권 1명, 무효 4명으로 역시 부결됐다.
홍 의원은 사학재단을 통해 불법 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염 의원은 강원랜드 채용청탁 의혹 등으로 각각 구속영장이 청구된 바 있다.
국회의원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건 1948년 제헌 국회 이후 15·16번째다. 민주당은 표결 후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고, 한국당은 불구속수사의 원칙이 지켜진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국회의원 체포동의안이 부결될 때마다 이른바 '제 식구 감싸기', '방탄국회' 논란이 제기됐던 걸 감안하면 이번에도 그런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
홍문종, 염동열 의원은 표결 직전 동료 의원들에게 절절한 말로 마지막 호소를 했다.
홍 의원은 "저희 아버님이 마지막 돌아가시면서까지 수십억 재산을 다 학교에 내놓으셨다. 1원짜리 하나 횡령할 수 없다"고 자신의 결백을 강조했다.
염 의원은 "3년간의 조사로 인해 두 아들의 학교생활이 위기에 처했다. 매일 아침마다 아빠 힘내라는 둘째 녀석의 풀죽은 목소리가 아직도 내 귓전에 들리는 듯하다"며 동료 의원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이들의 목소리가 동료 의원들의 마음을 움직인 걸까? 결국 체포동의안은 부결됐고 두 의원은 한숨을 돌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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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 “아들의 풀죽은 목소리가 귓가에” 홍문종·염동열 ‘절절한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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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5-21 19:09:12
- 수정2018-05-23 09:53:09
자유한국당 홍문종, 염동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오늘(21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이날 무기명 투표로 실시된 홍 의원의 체포동의안은 총투표 275명 가운데 찬성 129명, 반대 141명, 기권 2명, 무효 3명으로 부결됐다. 염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찬성 98명, 반대 172명, 기권 1명, 무효 4명으로 역시 부결됐다.
홍 의원은 사학재단을 통해 불법 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염 의원은 강원랜드 채용청탁 의혹 등으로 각각 구속영장이 청구된 바 있다.
국회의원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건 1948년 제헌 국회 이후 15·16번째다. 민주당은 표결 후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고, 한국당은 불구속수사의 원칙이 지켜진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국회의원 체포동의안이 부결될 때마다 이른바 '제 식구 감싸기', '방탄국회' 논란이 제기됐던 걸 감안하면 이번에도 그런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
홍문종, 염동열 의원은 표결 직전 동료 의원들에게 절절한 말로 마지막 호소를 했다.
홍 의원은 "저희 아버님이 마지막 돌아가시면서까지 수십억 재산을 다 학교에 내놓으셨다. 1원짜리 하나 횡령할 수 없다"고 자신의 결백을 강조했다.
염 의원은 "3년간의 조사로 인해 두 아들의 학교생활이 위기에 처했다. 매일 아침마다 아빠 힘내라는 둘째 녀석의 풀죽은 목소리가 아직도 내 귓전에 들리는 듯하다"며 동료 의원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이들의 목소리가 동료 의원들의 마음을 움직인 걸까? 결국 체포동의안은 부결됐고 두 의원은 한숨을 돌리게 됐다.
이날 무기명 투표로 실시된 홍 의원의 체포동의안은 총투표 275명 가운데 찬성 129명, 반대 141명, 기권 2명, 무효 3명으로 부결됐다. 염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찬성 98명, 반대 172명, 기권 1명, 무효 4명으로 역시 부결됐다.
홍 의원은 사학재단을 통해 불법 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염 의원은 강원랜드 채용청탁 의혹 등으로 각각 구속영장이 청구된 바 있다.
국회의원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건 1948년 제헌 국회 이후 15·16번째다. 민주당은 표결 후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고, 한국당은 불구속수사의 원칙이 지켜진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국회의원 체포동의안이 부결될 때마다 이른바 '제 식구 감싸기', '방탄국회' 논란이 제기됐던 걸 감안하면 이번에도 그런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
홍문종, 염동열 의원은 표결 직전 동료 의원들에게 절절한 말로 마지막 호소를 했다.
홍 의원은 "저희 아버님이 마지막 돌아가시면서까지 수십억 재산을 다 학교에 내놓으셨다. 1원짜리 하나 횡령할 수 없다"고 자신의 결백을 강조했다.
염 의원은 "3년간의 조사로 인해 두 아들의 학교생활이 위기에 처했다. 매일 아침마다 아빠 힘내라는 둘째 녀석의 풀죽은 목소리가 아직도 내 귓전에 들리는 듯하다"며 동료 의원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이들의 목소리가 동료 의원들의 마음을 움직인 걸까? 결국 체포동의안은 부결됐고 두 의원은 한숨을 돌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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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현 기자 le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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