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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라디오, 10년 만에 대규모 개편 “진실 말하는 채널로”
입력 2018.05.21 (19:52) 수정 2018.05.22 (10:56) K-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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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라디오, 10년 만에 대규모 개편 “진실 말하는 채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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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라디오가 최강욱 변호사, 김용민 시사 평론가, 김진애 박사 등 전문가를 앞세운 대규모 개편을 단행했다.

KBS 1라디오(97.3MHz)는 오늘(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 시청자광장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어 대대적인 개편을 통해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고 새로운 뉴스 시사 채널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최봉현 KBS R 프로덕션 1담당 국장은 "입사 후 개편을 50여 차례 했지만 이번 개편은 그중에서도 남다르다. 지난 10년간 1라디오가 제 기능을 못 했다. 같이 했던 피디들이 예능이나 음악 채널, 심지어 지방으로 쫓겨나는 등 거의 붕괴 수준이었다"며 "이번 개편을 통해 1라디오의 기능을 확고하게 세우겠다. 항상 진실을 말하는 채널이 되겠다"고 말했다.


KBS는 먼저 청취율 경쟁이 치열한 출근길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로 최강욱 변호사를 낙점했다. 최 변호사는 "아침 출근 시간에 청취자를 만나는 입장이 되니 어깨가 무겁다"며 "처음 해보는 라디오 진행이라 잘해낼 수 있을까 걱정도 되지만 KBS가 공영방송의 위상을 찾아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최강욱의 최강시사'는 매일 오전 7시 25분부터 9시까지 방송된다.

1라디오 대표 프로그램인 'KBS 열린 토론' 진행을 맡은 김진애 박사는 "앞으로 '열린 토론'이 어떻게 진행될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 흥미진진하다"며 "제가 차분한 톤도 아니고 호기심도 많고 웃음도 잘 터뜨리고 저 나름대로 의견이 강한 사람이라서 제가 진행자로 나설 때 과연 어떤 프로가 될지 저도 궁금하다. 청취자와 같이 배우고, 같이 크는 토론 프로그램을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김 박사는 이어 "토론 주제가 거시적, 시사적인 것으로 가는 경우가 많은데 쓰레기 문제, 미투 운동과 같은 우리 일상의 문제를 다뤄보도록 하겠다"며 "우리 일상이 전 세계 문제로 확산하면 굉장히 재밌어진다. 내 생활과 관련 있는 이슈들을 다루고 싶다"고 덧붙였다. 'KBS 열린토론'은 월~금 저녁 7시 20분부터 9시까지 방송된다.


월~금 밤 10시 10분에 방송되는 '김용민 라이브' 진행을 맡은 김용민 시사 평론가는 "국민의 방송에서 한 시간짜리 라디오 프로그램을 맡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민은 "프로그램 제목을 고민할 때, 훌륭한 영양소를 가진 완전식품 꿀을 떠올리며 '김용민의 바쁜 벌꿀'을 제안했다. 이 시대에 꼭 알아야 할 정보, 완전식품 같은 방송을 하겠다는 의미였으나 제작진이 난색을 보였다. 절충안인 꿀벌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김용민 라이브'로 결정됐지만 바쁜 벌꿀의 심정으로 완전 식품 같은 방송을 만들겠다"는 유쾌한 각오를 전했다.

KBS 기자 출신인 독립언론 뉴스타파 김경래 기자는 탐사보도 프로그램 '김 기자의 눈'으로 5년 만에 친정을 찾았다.

김 기자는 "뉴스타파의 탐사보도 역량과 다시 태어난 KBS 1라디오가 제대로 만났을 때 어떤 시너지가 나올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며 "기존 시사 프로그램에서 들을 수 없었던 방송, 저널리즘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퇴근길 시사 프로그램 '김 기자의 눈'은 월~금 오후 5시 25분부터 7시까지 방송된다.


경제전문기자인 KBS 박종훈 기자는 '박종훈의 경제 쇼'에서 딱딱한 경제를 재밌게 풀어내겠다는 입장이다.

박 기자는 "경제가 아닌 '쇼'에 방점이 있다"며 "경제 기자 경력이 20년이 넘었다. 현장에서 배운 것들을 청취자에게 재밌고 편안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기자는 이어 "제가 경제 분야 책을 몇 권 썼다. 책을 읽은 분들이 놀라는 지점이 그래프가 적다는 것이다. 복잡한 내용을 그래프 없이 글로 설명해왔다. 라디오에서는 그걸 말로 풀어야 한다. 귀로만 들어도 그래프 보는 것보다 더 쏙쏙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종훈의 경제 쇼'는 월~금 오후 4시 10분부터 5시까지 방송된다.

'정관용의 지금, 이 사람'(월~금 오후 2시 30분), '오태훈의 시사본부'(월~금 낮 12시 20분), '강유원의 책과 세계'(월~금 오전 7시 55분)를 포함한 8개의 KBS 1라디오 개편 프로그램은 오는 28일(월)부터 방송된다.

K스타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 KBS 1라디오, 10년 만에 대규모 개편 “진실 말하는 채널로”
    • 입력 2018.05.21 (19:52)
    • 수정 2018.05.22 (10:56)
    K-STAR
KBS 1라디오, 10년 만에 대규모 개편 “진실 말하는 채널로”
KBS 1라디오가 최강욱 변호사, 김용민 시사 평론가, 김진애 박사 등 전문가를 앞세운 대규모 개편을 단행했다.

KBS 1라디오(97.3MHz)는 오늘(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 시청자광장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어 대대적인 개편을 통해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고 새로운 뉴스 시사 채널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최봉현 KBS R 프로덕션 1담당 국장은 "입사 후 개편을 50여 차례 했지만 이번 개편은 그중에서도 남다르다. 지난 10년간 1라디오가 제 기능을 못 했다. 같이 했던 피디들이 예능이나 음악 채널, 심지어 지방으로 쫓겨나는 등 거의 붕괴 수준이었다"며 "이번 개편을 통해 1라디오의 기능을 확고하게 세우겠다. 항상 진실을 말하는 채널이 되겠다"고 말했다.


KBS는 먼저 청취율 경쟁이 치열한 출근길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로 최강욱 변호사를 낙점했다. 최 변호사는 "아침 출근 시간에 청취자를 만나는 입장이 되니 어깨가 무겁다"며 "처음 해보는 라디오 진행이라 잘해낼 수 있을까 걱정도 되지만 KBS가 공영방송의 위상을 찾아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최강욱의 최강시사'는 매일 오전 7시 25분부터 9시까지 방송된다.

1라디오 대표 프로그램인 'KBS 열린 토론' 진행을 맡은 김진애 박사는 "앞으로 '열린 토론'이 어떻게 진행될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 흥미진진하다"며 "제가 차분한 톤도 아니고 호기심도 많고 웃음도 잘 터뜨리고 저 나름대로 의견이 강한 사람이라서 제가 진행자로 나설 때 과연 어떤 프로가 될지 저도 궁금하다. 청취자와 같이 배우고, 같이 크는 토론 프로그램을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김 박사는 이어 "토론 주제가 거시적, 시사적인 것으로 가는 경우가 많은데 쓰레기 문제, 미투 운동과 같은 우리 일상의 문제를 다뤄보도록 하겠다"며 "우리 일상이 전 세계 문제로 확산하면 굉장히 재밌어진다. 내 생활과 관련 있는 이슈들을 다루고 싶다"고 덧붙였다. 'KBS 열린토론'은 월~금 저녁 7시 20분부터 9시까지 방송된다.


월~금 밤 10시 10분에 방송되는 '김용민 라이브' 진행을 맡은 김용민 시사 평론가는 "국민의 방송에서 한 시간짜리 라디오 프로그램을 맡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민은 "프로그램 제목을 고민할 때, 훌륭한 영양소를 가진 완전식품 꿀을 떠올리며 '김용민의 바쁜 벌꿀'을 제안했다. 이 시대에 꼭 알아야 할 정보, 완전식품 같은 방송을 하겠다는 의미였으나 제작진이 난색을 보였다. 절충안인 꿀벌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김용민 라이브'로 결정됐지만 바쁜 벌꿀의 심정으로 완전 식품 같은 방송을 만들겠다"는 유쾌한 각오를 전했다.

KBS 기자 출신인 독립언론 뉴스타파 김경래 기자는 탐사보도 프로그램 '김 기자의 눈'으로 5년 만에 친정을 찾았다.

김 기자는 "뉴스타파의 탐사보도 역량과 다시 태어난 KBS 1라디오가 제대로 만났을 때 어떤 시너지가 나올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며 "기존 시사 프로그램에서 들을 수 없었던 방송, 저널리즘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퇴근길 시사 프로그램 '김 기자의 눈'은 월~금 오후 5시 25분부터 7시까지 방송된다.


경제전문기자인 KBS 박종훈 기자는 '박종훈의 경제 쇼'에서 딱딱한 경제를 재밌게 풀어내겠다는 입장이다.

박 기자는 "경제가 아닌 '쇼'에 방점이 있다"며 "경제 기자 경력이 20년이 넘었다. 현장에서 배운 것들을 청취자에게 재밌고 편안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기자는 이어 "제가 경제 분야 책을 몇 권 썼다. 책을 읽은 분들이 놀라는 지점이 그래프가 적다는 것이다. 복잡한 내용을 그래프 없이 글로 설명해왔다. 라디오에서는 그걸 말로 풀어야 한다. 귀로만 들어도 그래프 보는 것보다 더 쏙쏙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종훈의 경제 쇼'는 월~금 오후 4시 10분부터 5시까지 방송된다.

'정관용의 지금, 이 사람'(월~금 오후 2시 30분), '오태훈의 시사본부'(월~금 낮 12시 20분), '강유원의 책과 세계'(월~금 오전 7시 55분)를 포함한 8개의 KBS 1라디오 개편 프로그램은 오는 28일(월)부터 방송된다.

K스타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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