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화물선 불 밤새 진화…작업 마무리 단계

입력 2018.05.22 (07:07) 수정 2018.05.2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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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에 정박한 자동차 운반선에서 어제 오전 난 불이 꺼지지 않고 계속돼 지금까지도 진화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21일) 오전 9시 30분쯤, 인천시 중구 인천항 1부두에 정박하고 있던 5만 톤 급 파나마 선적 자동차 운반선 `오토배너`호에서 불이 나 20시간이 넘게 지난 오늘 오전 6시까지도 진화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화재 신고를 받은 인천 소방본부는 밤사이 330명의 인력과 68대의 장비를 동원해 선체 측면 벽면을 뚫어 방수작업을 벌이는 등 막바지 진화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화물선 규모가 워낙 큰 데다 선박 내부 연기와 열기가 거세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큰 불길은 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새벽 0시 6분을 기해 대응 2단계는 1단계로 하향 조정됐고, 0시 47분에는 큰 불길을 잡았다는 의미의 초진 단계로 들어섰습니다.

소방본부는 선원들이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배에는 한국인 7명과 외국인 24명 등 선원 31명이 타고 있었고, `수출용 중고차` 2,100여 대를 싣고, 오늘 리비아로 떠날 예정이었습니다.

인천 소방본부는 배 안에 선적한 중고차에서 엔진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한편 이날 화재 현장에서 발생한 매캐한 검은 연기가 남동풍을 타고 인근 연수구·남동구 일대까지 퍼져 민원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사진출처 : 인천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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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항 화물선 불 밤새 진화…작업 마무리 단계
    • 입력 2018-05-22 07:07:27
    • 수정2018-05-22 08:05:12
    사회
인천항에 정박한 자동차 운반선에서 어제 오전 난 불이 꺼지지 않고 계속돼 지금까지도 진화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21일) 오전 9시 30분쯤, 인천시 중구 인천항 1부두에 정박하고 있던 5만 톤 급 파나마 선적 자동차 운반선 `오토배너`호에서 불이 나 20시간이 넘게 지난 오늘 오전 6시까지도 진화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화재 신고를 받은 인천 소방본부는 밤사이 330명의 인력과 68대의 장비를 동원해 선체 측면 벽면을 뚫어 방수작업을 벌이는 등 막바지 진화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화물선 규모가 워낙 큰 데다 선박 내부 연기와 열기가 거세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큰 불길은 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새벽 0시 6분을 기해 대응 2단계는 1단계로 하향 조정됐고, 0시 47분에는 큰 불길을 잡았다는 의미의 초진 단계로 들어섰습니다.

소방본부는 선원들이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배에는 한국인 7명과 외국인 24명 등 선원 31명이 타고 있었고, `수출용 중고차` 2,100여 대를 싣고, 오늘 리비아로 떠날 예정이었습니다.

인천 소방본부는 배 안에 선적한 중고차에서 엔진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한편 이날 화재 현장에서 발생한 매캐한 검은 연기가 남동풍을 타고 인근 연수구·남동구 일대까지 퍼져 민원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사진출처 : 인천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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