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기자단 북한 도착…우리 취재진 철수 결정

입력 2018.05.22 (09:43) 수정 2018.05.2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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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취재하는 외신기자단을 태운 항공기가 북한에 도착했습니다.

미국과 영국, 중국과 러시아 등 4개국 20여 명의 외신기자단을 태운 북한 고려항공 특별기는 베이징을 출발한 지 1시간 30여 분 만인 오늘(22일) 낮 12시 25분쯤 북한 원산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외신기자단이 탑승한 특별기는 앞서 우리 시간으로 오전 9시에 베이징에서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이륙이 지연되면서 예정보다 50분가량 늦게 출발했습니다.

어제 베이징에 도착한 우리 측 기자단은 오늘 오전에도 주중북한대사관으로부터 방북 비자를 발급받지 못했습니다.

이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오전 판문점 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에 방북 문의를 했으나 '지시받은 것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현실적으로 오늘 방북은 어려워 보인다"고 답했습니다.

우리 측 기자단은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내일 귀국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부와 기자단은 다만 귀국한 뒤에도 상황을 지켜보며 방북 여부를 타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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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5-22 09:43:16
    • 수정2018-05-22 14:57:00
    정치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취재하는 외신기자단을 태운 항공기가 북한에 도착했습니다.

미국과 영국, 중국과 러시아 등 4개국 20여 명의 외신기자단을 태운 북한 고려항공 특별기는 베이징을 출발한 지 1시간 30여 분 만인 오늘(22일) 낮 12시 25분쯤 북한 원산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외신기자단이 탑승한 특별기는 앞서 우리 시간으로 오전 9시에 베이징에서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이륙이 지연되면서 예정보다 50분가량 늦게 출발했습니다.

어제 베이징에 도착한 우리 측 기자단은 오늘 오전에도 주중북한대사관으로부터 방북 비자를 발급받지 못했습니다.

이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오전 판문점 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에 방북 문의를 했으나 '지시받은 것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현실적으로 오늘 방북은 어려워 보인다"고 답했습니다.

우리 측 기자단은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내일 귀국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부와 기자단은 다만 귀국한 뒤에도 상황을 지켜보며 방북 여부를 타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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