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기자단 탑승 고려항공기 출발…한국은 제외

입력 2018.05.22 (12:02) 수정 2018.05.22 (19: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의 폐기 행사를 취재하는 외신기자단이 한 시간 전쯤 북한으로 출발했습니다.

어제 중국에 도착한 우리 측 기자단은 오늘도 방북 허가를 받지 못하면서 귀국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취재하는 외신기자단이 오늘 오전 북한으로 출발했습니다.

미국과 영국, 중국과 러시아 등 4개국 취재진은 중국 베이징에서 북한 고려항공 특별기를 타고 북한으로 향했습니다.

특별기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전 10시에 북한으로 떠날 예정이었지만 이륙이 지연되면서 50분 늦게 출발했습니다.

외신기자단이 탑승한 고려항공 여객기는 기자단 숙소와 프레스센터가 마련된 북한 원산으로 바로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베이징에 도착한 우리 측 취재진 8명은 북한이 취재 허가를 내주지 않아, 북한으로 떠나지 못했습니다.

이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오전에도 판문점 채널을 통해 문의했지만 북측으로부터 '지시받은 것이 없다'는 답변만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그러면서 "현재로서는 베이징을 통한 우리 측 취재진의 방북은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우리 측 취재진은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해 유관부처와의 상의를 거쳐 귀국하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정부와 취재진은 다만 귀국한 뒤에도 상황을 지켜보며 방북 가능 여부를 계속해서 타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외신기자단 탑승 고려항공기 출발…한국은 제외
    • 입력 2018-05-22 12:04:36
    • 수정2018-05-22 19:49:05
    뉴스 12
[앵커]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의 폐기 행사를 취재하는 외신기자단이 한 시간 전쯤 북한으로 출발했습니다.

어제 중국에 도착한 우리 측 기자단은 오늘도 방북 허가를 받지 못하면서 귀국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취재하는 외신기자단이 오늘 오전 북한으로 출발했습니다.

미국과 영국, 중국과 러시아 등 4개국 취재진은 중국 베이징에서 북한 고려항공 특별기를 타고 북한으로 향했습니다.

특별기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전 10시에 북한으로 떠날 예정이었지만 이륙이 지연되면서 50분 늦게 출발했습니다.

외신기자단이 탑승한 고려항공 여객기는 기자단 숙소와 프레스센터가 마련된 북한 원산으로 바로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베이징에 도착한 우리 측 취재진 8명은 북한이 취재 허가를 내주지 않아, 북한으로 떠나지 못했습니다.

이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오전에도 판문점 채널을 통해 문의했지만 북측으로부터 '지시받은 것이 없다'는 답변만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그러면서 "현재로서는 베이징을 통한 우리 측 취재진의 방북은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우리 측 취재진은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해 유관부처와의 상의를 거쳐 귀국하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정부와 취재진은 다만 귀국한 뒤에도 상황을 지켜보며 방북 가능 여부를 계속해서 타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