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펜스 “그러다 리비아처럼 끝나”…북한 강력 경고

입력 2018.05.22 (17:01) 수정 2018.05.2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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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펜스 미국 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무산 가능성을 위협한 북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을 갖고 놀려고 해선 안된다며 강력 경고했습니다.

북한도 리비아식으로 끝날 수 있다면서 군사적 옵션도 배제되지 않았다고 밝혔는데요,

트럼프 정부 각료들은 그러나, 북미정상회담 준비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에스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펜스 미국 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무산 가능성을 위협한 북한에 대해 강력 경고했습니다.

회담을 먼저 요구했던 건 북한이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언제든 그만 둘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크 펜스/美 부통령 : "김정은이 트럼프 대통령을 갖고 놀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큰 실수입니다."]

결국 독재자 카다피의 죽음으로 마감된 리비아 모델도 언급했습니다.

지난 주 트럼프 대통령이 했던 경고가 다시 나온 겁니다.

[마이크 펜스/美 부통령 : "김정은이 협상에 응하지 않으면, (북한도) 리비아식으로 끝나버릴 수 있습니다. (그걸 협박으로 보기도 하는데요?) 그보다는 사실에 대한 것이죠."]

북한에 대한 군사적 옵션도 아직 배제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펜스 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미 백악관 안팎에서,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회의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의지가 과장된 것 아니냐는 시각까지 있다고 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한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이 비핵화 협상에 진지한지를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확인하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펜스부통령은 물론 폼페이오, 므누신 장관 등 트럼프 정부 핵심 각료들은, 여전히 북미정상회담 준비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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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펜스 “그러다 리비아처럼 끝나”…북한 강력 경고
    • 입력 2018-05-22 17:03:22
    • 수정2018-05-22 17: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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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펜스 미국 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무산 가능성을 위협한 북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을 갖고 놀려고 해선 안된다며 강력 경고했습니다.

북한도 리비아식으로 끝날 수 있다면서 군사적 옵션도 배제되지 않았다고 밝혔는데요,

트럼프 정부 각료들은 그러나, 북미정상회담 준비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에스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펜스 미국 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무산 가능성을 위협한 북한에 대해 강력 경고했습니다.

회담을 먼저 요구했던 건 북한이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언제든 그만 둘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크 펜스/美 부통령 : "김정은이 트럼프 대통령을 갖고 놀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큰 실수입니다."]

결국 독재자 카다피의 죽음으로 마감된 리비아 모델도 언급했습니다.

지난 주 트럼프 대통령이 했던 경고가 다시 나온 겁니다.

[마이크 펜스/美 부통령 : "김정은이 협상에 응하지 않으면, (북한도) 리비아식으로 끝나버릴 수 있습니다. (그걸 협박으로 보기도 하는데요?) 그보다는 사실에 대한 것이죠."]

북한에 대한 군사적 옵션도 아직 배제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펜스 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미 백악관 안팎에서,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회의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의지가 과장된 것 아니냐는 시각까지 있다고 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한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이 비핵화 협상에 진지한지를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확인하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펜스부통령은 물론 폼페이오, 므누신 장관 등 트럼프 정부 핵심 각료들은, 여전히 북미정상회담 준비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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