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기자단 북한 도착…우리 취재진은 제외

입력 2018.05.22 (17:03) 수정 2018.05.2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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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의 폐기 행사를 취재하는 외신기자단이 오늘 낮 북한에 도착했습니다.

어제 중국에 도착한 우리 측 기자단은 오늘도 방북 허가를 받지 못하면서 귀국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취재하는 외신기자단이 북한에 도착했습니다.

미국과 영국, 중국과 러시아 등 4개국 취재진 20여 명은 오늘 오전 북한 고려항공 특별기를 타고 중국 베이징을 떠나 북한으로 향했습니다.

외신기자단이 탑승한 특별기는 오늘 낮 12시 30분 쯤 기자단 숙소와 프레스센터가 마련된 북한 원산에 도착했습니다.

[라파엘 워버/APTN 기자 : "오늘 베이징을 출발한 외신기자단이 북한에 왔습니다. 이제 북한 핵실험장으로의 여정이 시작됩니다."]

어제 베이징에 도착한 우리 측 취재진 8명은 북한이 취재 허가를 내주지 않아, 북한으로 떠나지 못했습니다.

이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오전에도 판문점 채널을 통해 문의했지만 북측으로부터 '지시받은 것이 없다'는 답변만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그러면서 "베이징을 통한 우리 측 취재진의 방북은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우리 측 취재진은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유관부처와의 상의를 거쳐 내일 귀국하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정부와 취재진은 다만 귀국한 뒤에도 상황을 지켜보며 방북 가능 여부를 계속해서 타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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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신기자단 북한 도착…우리 취재진은 제외
    • 입력 2018-05-22 17:04:14
    • 수정2018-05-22 17: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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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의 폐기 행사를 취재하는 외신기자단이 오늘 낮 북한에 도착했습니다.

어제 중국에 도착한 우리 측 기자단은 오늘도 방북 허가를 받지 못하면서 귀국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취재하는 외신기자단이 북한에 도착했습니다.

미국과 영국, 중국과 러시아 등 4개국 취재진 20여 명은 오늘 오전 북한 고려항공 특별기를 타고 중국 베이징을 떠나 북한으로 향했습니다.

외신기자단이 탑승한 특별기는 오늘 낮 12시 30분 쯤 기자단 숙소와 프레스센터가 마련된 북한 원산에 도착했습니다.

[라파엘 워버/APTN 기자 : "오늘 베이징을 출발한 외신기자단이 북한에 왔습니다. 이제 북한 핵실험장으로의 여정이 시작됩니다."]

어제 베이징에 도착한 우리 측 취재진 8명은 북한이 취재 허가를 내주지 않아, 북한으로 떠나지 못했습니다.

이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오전에도 판문점 채널을 통해 문의했지만 북측으로부터 '지시받은 것이 없다'는 답변만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그러면서 "베이징을 통한 우리 측 취재진의 방북은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우리 측 취재진은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유관부처와의 상의를 거쳐 내일 귀국하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정부와 취재진은 다만 귀국한 뒤에도 상황을 지켜보며 방북 가능 여부를 계속해서 타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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