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즈메이니아 주 성공회 ‘교회를 팝니다’

입력 2018.05.23 (09:47) 수정 2018.05.2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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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태즈메이니아 주에 살고 있는 셜리 스코이어 씨는 평소 다니던 교회를 찾았다가 당혹스러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앞으로 교회가 팔리게 될 것 같아 이곳에서 예배를 볼 수 없다는 겁니다.

다른 신자들도 당황스럽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셜리 스코이어/기독교 신자 : "지역 주민들은 앞으로 어디에서 결혼식과 장례식을 치러야 할 지도 묻고 있어요."]

태즈메이니아 주 성공회 교구는 최근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100여 개 가운데 일차적으로 교회 55개를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확보된 자금의 일부는 어린이 성폭행 피해자 등 사회에 기부하고, 나머지는 교구 정비에 재투자함으로써 신자 수 감소를 막는다는 겁니다.

태즈메이니아 주에선 아직 많은 주민들이 성공회를 믿고 있지만 지난 2001년만 해도 32%에 이르던 신자 수가 지금은 20%로 크게 감소했습니다.

성공회 측은 다음달엔 부동산 추가 매각 방안도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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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즈메이니아 주 성공회 ‘교회를 팝니다’
    • 입력 2018-05-23 09:50:56
    • 수정2018-05-23 10: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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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태즈메이니아 주에 살고 있는 셜리 스코이어 씨는 평소 다니던 교회를 찾았다가 당혹스러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앞으로 교회가 팔리게 될 것 같아 이곳에서 예배를 볼 수 없다는 겁니다.

다른 신자들도 당황스럽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셜리 스코이어/기독교 신자 : "지역 주민들은 앞으로 어디에서 결혼식과 장례식을 치러야 할 지도 묻고 있어요."]

태즈메이니아 주 성공회 교구는 최근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100여 개 가운데 일차적으로 교회 55개를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확보된 자금의 일부는 어린이 성폭행 피해자 등 사회에 기부하고, 나머지는 교구 정비에 재투자함으로써 신자 수 감소를 막는다는 겁니다.

태즈메이니아 주에선 아직 많은 주민들이 성공회를 믿고 있지만 지난 2001년만 해도 32%에 이르던 신자 수가 지금은 20%로 크게 감소했습니다.

성공회 측은 다음달엔 부동산 추가 매각 방안도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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