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오늘 첫 재판 출석…‘모두 진술’ 관심

입력 2018.05.23 (12:07) 수정 2018.05.23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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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잠시 뒤 100억원대 뇌물과 300억원대 횡령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첫 재판이 시작됩니다.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김민정 기자! 오늘 이 전 대통령이 직접 재판에 출석할 예정이라고요?

[리포트]

오늘 오후 두 시부터 이곳 서울 중앙지방법원 417호 대법정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첫번째 재판이 열립니다.

이 전 대통령은 앞서 진행된 재판 준비 절차에는 출석하지 않았지만, 오늘은 직접 법정에 나올 예정입니다.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걸어들어갈텐데요.

형이 선고되지 않은 미결수이니만큼 평상복을 입고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후 한 시 반부터는 일반인 방청객들을 대상으로 방청권도 배부되는데요.

법원이 국민적 관심사안임을 고려해 법정 내부 촬영을 허가하면서 이 전 대통령의 법정 출석 모습도 공개됩니다.

이 전 대통령은 오늘 약 10분정도 직접 모두진술을 할 예정입니다.

앞서 '정치 보복이다', '검찰이 짜맞추기식 수사를 한다'라며 검찰을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는데요.

최근까지도 모두진술 내용을 가지고 고민한 것으로 알려져 오늘 어떤 발언을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다만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전 대통령은 삼성으로 하여금 다스의 소송비를 대납하게 하는 등 111억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와, 다스를 통해 약 350억 원을 횡령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측은 앞선 재판준비절차에서 이런 주요 혐의 대부분을 부인했는데, 오늘도 이 같은 입장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이 전 대통령의 재판은 약 6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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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오늘 첫 재판 출석…‘모두 진술’ 관심
    • 입력 2018-05-23 12:08:59
    • 수정2018-05-23 12: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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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잠시 뒤 100억원대 뇌물과 300억원대 횡령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첫 재판이 시작됩니다.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김민정 기자! 오늘 이 전 대통령이 직접 재판에 출석할 예정이라고요?

[리포트]

오늘 오후 두 시부터 이곳 서울 중앙지방법원 417호 대법정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첫번째 재판이 열립니다.

이 전 대통령은 앞서 진행된 재판 준비 절차에는 출석하지 않았지만, 오늘은 직접 법정에 나올 예정입니다.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걸어들어갈텐데요.

형이 선고되지 않은 미결수이니만큼 평상복을 입고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후 한 시 반부터는 일반인 방청객들을 대상으로 방청권도 배부되는데요.

법원이 국민적 관심사안임을 고려해 법정 내부 촬영을 허가하면서 이 전 대통령의 법정 출석 모습도 공개됩니다.

이 전 대통령은 오늘 약 10분정도 직접 모두진술을 할 예정입니다.

앞서 '정치 보복이다', '검찰이 짜맞추기식 수사를 한다'라며 검찰을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는데요.

최근까지도 모두진술 내용을 가지고 고민한 것으로 알려져 오늘 어떤 발언을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다만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전 대통령은 삼성으로 하여금 다스의 소송비를 대납하게 하는 등 111억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와, 다스를 통해 약 350억 원을 횡령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측은 앞선 재판준비절차에서 이런 주요 혐의 대부분을 부인했는데, 오늘도 이 같은 입장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이 전 대통령의 재판은 약 6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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