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너냐”, 4번째 맞대결 누가 웃을까
입력 2018.05.23 (14:20)
수정 2018.05.2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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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대한민국]
6·13 지방선거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4번째 대결을 펼치는 후보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경기 안양시장에 출마한 최대호(60)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필운(63)자유한국당 후보다. 정치권과 지역에서는 아직 공식 선거 운동 전이지만 두 후보 중 어느 후보가 웃을 수 있을지 주의 깊게 안양지역을 지켜보고 있다.
10년째 경쟁 구도
최대호 후보와 이필운 후보의 첫 대결은 지난 2007년 민선 4기 재보궐선거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 후보가 최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어 2010년 민선 5기 지방선거에서는 최 후보가 이 후보를 누르고 안양시장에 당선 서로 1승 1패를 기록했다. 이후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세 번째 대결에서는 재검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 후보 13만 9,838표, 최 후보 13만 8,908표를 얻어 930표의 근소한 차이로 이 후보가 설욕전에 성공했다. 이 때문에 이번 네 번째 맞대결에서는 이 후보가 연달아 이길지, 최 후보가 승리해 시청으로 복귀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두 후보는 이번이 사실상의 마지막 대결로 보고 '건곤일척'의 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더 센 안양 VS 안양 부흥 완성
지난번 선거에서 패한 최대호 후보는 지역 발전을 위한 '힘 있는 안양시장 후보'를 주장하며, "'더 센 안양'을 만들겠다"며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최 후보는 “지난 4년 동안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그들의 애환을 함께 하며 오직 시민들만 바라보며 달려왔다"며 "지방자치를 살린 김대중 대통령, 지방자치를 키운 노무현 대통령에 이어 지방분권을 실현할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안양을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안양교도소 이전 재추진 ▲수도권 서·남부권역 도심재생사업(경부선 국철 지하화)박달동 탄약고 부대에 4차 산업 혁신클러스터 조성 ▲스마트콘텐츠산업 전진화 ▲광역화장장 재추진 등을 공약했다.
이필운 후보는 '안양 가치를 두 배로'를 내걸고 "'제2의 안양 부흥'을 완성하겠다"며 유권자들과의 접촉 폭을 넓히며 수성을 자신하고 있다.
이 후보는 "행정전문가로서의 능력을 십분 발휘해 지난 4년 동안 안양의 미래와 시민의 행복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발로 뛰어 '제2의 안양 부흥'의 토대가 마련됐다"며 "과거 안양의 영광을 뛰어넘는 대한민국 대표도시 안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일자리 12만개 창출 ▲서울 강남~안양·인천 간 제2경인전철 건설(박달·비산역 설치) ▲안양권 3개시 통합과 안양교도소 이전 ▲청년창업 등의 복합공간인 청년몰 설치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승리의 여신은 누구 손을 들어줄까
지역에서는 두 사람의 4번째 대결 승자를 쉽게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의 당 지지도 등 정치적 구도를 보면 민주당 후보인 최 후보가 유리할 수도 있지만, 단정 지을 수 없다는 게 중론이다. 이유는 지난번 지방선거에서도 세월호 참사로 인해 박근혜 정부 심판 바람을 타고 경기도 인근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단체장을 휩쓸었지만, 안양은 이 후보가 승리했기 때문이다.
결국, 두 후보는 시민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공약과 그동안 지역에서 기반을 닦은 지지표를 어떻게 결집 시킬 수 있느냐에 따라 승패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최 후보는 “지난번 선거의 아픔을 극복하고 4년 동안 착실히 준비했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안양시의 발전을 위해 시민들이 현명한 선택을 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안양의 가치를 두 배로 높여 제2의 안양 부흥을 완성하는데 모든 것을 쏟아 부을 것”이라며 “안양이 대한민국의 대표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민들이 이번에도 자신에게 힘을 보태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6·13 지방선거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4번째 대결을 펼치는 후보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경기 안양시장에 출마한 최대호(60)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필운(63)자유한국당 후보다. 정치권과 지역에서는 아직 공식 선거 운동 전이지만 두 후보 중 어느 후보가 웃을 수 있을지 주의 깊게 안양지역을 지켜보고 있다.
10년째 경쟁 구도
최대호 후보와 이필운 후보의 첫 대결은 지난 2007년 민선 4기 재보궐선거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 후보가 최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어 2010년 민선 5기 지방선거에서는 최 후보가 이 후보를 누르고 안양시장에 당선 서로 1승 1패를 기록했다. 이후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세 번째 대결에서는 재검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 후보 13만 9,838표, 최 후보 13만 8,908표를 얻어 930표의 근소한 차이로 이 후보가 설욕전에 성공했다. 이 때문에 이번 네 번째 맞대결에서는 이 후보가 연달아 이길지, 최 후보가 승리해 시청으로 복귀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두 후보는 이번이 사실상의 마지막 대결로 보고 '건곤일척'의 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더 센 안양 VS 안양 부흥 완성
지난번 선거에서 패한 최대호 후보는 지역 발전을 위한 '힘 있는 안양시장 후보'를 주장하며, "'더 센 안양'을 만들겠다"며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최 후보는 “지난 4년 동안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그들의 애환을 함께 하며 오직 시민들만 바라보며 달려왔다"며 "지방자치를 살린 김대중 대통령, 지방자치를 키운 노무현 대통령에 이어 지방분권을 실현할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안양을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안양교도소 이전 재추진 ▲수도권 서·남부권역 도심재생사업(경부선 국철 지하화)박달동 탄약고 부대에 4차 산업 혁신클러스터 조성 ▲스마트콘텐츠산업 전진화 ▲광역화장장 재추진 등을 공약했다.
이필운 후보는 '안양 가치를 두 배로'를 내걸고 "'제2의 안양 부흥'을 완성하겠다"며 유권자들과의 접촉 폭을 넓히며 수성을 자신하고 있다.
이 후보는 "행정전문가로서의 능력을 십분 발휘해 지난 4년 동안 안양의 미래와 시민의 행복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발로 뛰어 '제2의 안양 부흥'의 토대가 마련됐다"며 "과거 안양의 영광을 뛰어넘는 대한민국 대표도시 안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일자리 12만개 창출 ▲서울 강남~안양·인천 간 제2경인전철 건설(박달·비산역 설치) ▲안양권 3개시 통합과 안양교도소 이전 ▲청년창업 등의 복합공간인 청년몰 설치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승리의 여신은 누구 손을 들어줄까
지역에서는 두 사람의 4번째 대결 승자를 쉽게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의 당 지지도 등 정치적 구도를 보면 민주당 후보인 최 후보가 유리할 수도 있지만, 단정 지을 수 없다는 게 중론이다. 이유는 지난번 지방선거에서도 세월호 참사로 인해 박근혜 정부 심판 바람을 타고 경기도 인근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단체장을 휩쓸었지만, 안양은 이 후보가 승리했기 때문이다.
결국, 두 후보는 시민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공약과 그동안 지역에서 기반을 닦은 지지표를 어떻게 결집 시킬 수 있느냐에 따라 승패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최 후보는 “지난번 선거의 아픔을 극복하고 4년 동안 착실히 준비했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안양시의 발전을 위해 시민들이 현명한 선택을 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안양의 가치를 두 배로 높여 제2의 안양 부흥을 완성하는데 모든 것을 쏟아 부을 것”이라며 “안양이 대한민국의 대표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민들이 이번에도 자신에게 힘을 보태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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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5-23 15: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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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4번째 대결을 펼치는 후보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경기 안양시장에 출마한 최대호(60)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필운(63)자유한국당 후보다. 정치권과 지역에서는 아직 공식 선거 운동 전이지만 두 후보 중 어느 후보가 웃을 수 있을지 주의 깊게 안양지역을 지켜보고 있다.
10년째 경쟁 구도
최대호 후보와 이필운 후보의 첫 대결은 지난 2007년 민선 4기 재보궐선거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 후보가 최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어 2010년 민선 5기 지방선거에서는 최 후보가 이 후보를 누르고 안양시장에 당선 서로 1승 1패를 기록했다. 이후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세 번째 대결에서는 재검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 후보 13만 9,838표, 최 후보 13만 8,908표를 얻어 930표의 근소한 차이로 이 후보가 설욕전에 성공했다. 이 때문에 이번 네 번째 맞대결에서는 이 후보가 연달아 이길지, 최 후보가 승리해 시청으로 복귀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두 후보는 이번이 사실상의 마지막 대결로 보고 '건곤일척'의 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더 센 안양 VS 안양 부흥 완성
지난번 선거에서 패한 최대호 후보는 지역 발전을 위한 '힘 있는 안양시장 후보'를 주장하며, "'더 센 안양'을 만들겠다"며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최 후보는 “지난 4년 동안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그들의 애환을 함께 하며 오직 시민들만 바라보며 달려왔다"며 "지방자치를 살린 김대중 대통령, 지방자치를 키운 노무현 대통령에 이어 지방분권을 실현할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안양을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안양교도소 이전 재추진 ▲수도권 서·남부권역 도심재생사업(경부선 국철 지하화)박달동 탄약고 부대에 4차 산업 혁신클러스터 조성 ▲스마트콘텐츠산업 전진화 ▲광역화장장 재추진 등을 공약했다.
이필운 후보는 '안양 가치를 두 배로'를 내걸고 "'제2의 안양 부흥'을 완성하겠다"며 유권자들과의 접촉 폭을 넓히며 수성을 자신하고 있다.
이 후보는 "행정전문가로서의 능력을 십분 발휘해 지난 4년 동안 안양의 미래와 시민의 행복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발로 뛰어 '제2의 안양 부흥'의 토대가 마련됐다"며 "과거 안양의 영광을 뛰어넘는 대한민국 대표도시 안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일자리 12만개 창출 ▲서울 강남~안양·인천 간 제2경인전철 건설(박달·비산역 설치) ▲안양권 3개시 통합과 안양교도소 이전 ▲청년창업 등의 복합공간인 청년몰 설치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승리의 여신은 누구 손을 들어줄까
지역에서는 두 사람의 4번째 대결 승자를 쉽게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의 당 지지도 등 정치적 구도를 보면 민주당 후보인 최 후보가 유리할 수도 있지만, 단정 지을 수 없다는 게 중론이다. 이유는 지난번 지방선거에서도 세월호 참사로 인해 박근혜 정부 심판 바람을 타고 경기도 인근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단체장을 휩쓸었지만, 안양은 이 후보가 승리했기 때문이다.
결국, 두 후보는 시민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공약과 그동안 지역에서 기반을 닦은 지지표를 어떻게 결집 시킬 수 있느냐에 따라 승패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최 후보는 “지난번 선거의 아픔을 극복하고 4년 동안 착실히 준비했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안양시의 발전을 위해 시민들이 현명한 선택을 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안양의 가치를 두 배로 높여 제2의 안양 부흥을 완성하는데 모든 것을 쏟아 부을 것”이라며 “안양이 대한민국의 대표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민들이 이번에도 자신에게 힘을 보태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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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원 기자 jws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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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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