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챔피언십-최경주 “40대 후반에도 우승할 수 있어요!”

입력 2018.05.23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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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후반에도 우승하는 걸 보여주고 싶다. 우승한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

한국 골프의 맏형 최경주(48)가 지난주 SK텔레콤오픈에 이어 2주 연속 국내 대회에 출전한다.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비롯해 PGA 투어 통산 8승 등 프로 무대에서 20승을 거둔 최경주는 다시 한 번 국내 무대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싶다고 밝혔다.


최경주는 개막을 앞두고 열린 KPGA 제네시스 챔피언십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40대 후반 선수의 투어 대회 우승 확률은 높지 않다. 하지만 해보고 싶다. 우승하면 비슷한 처지에 있는 동료들에게 힘이 될 것이다."면서 이 코스는 내가 잘하는 컷 샷이 통하는 곳이다. 불꽃을 피워보겠다."고 우승 의지를 밝혔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24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 송도에 있는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파72)에서 열린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내일 개막...'우승 상금 3억 원 + PGA 출전권'

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은 3억 원이다. 여기에 PGA 출전권까지 걸려있다.

총상금 15억 원은 국내 남녀 대회 통틀어 가장 많다. 우승 상금 3억 원은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한국오픈과 함께 나란히 국내 최고액이다.

상금도 상금이지만 무엇보다 PGA 투어 대회 출전권이 걸려있어 빅리그를 꿈꾸는 선수들에겐 엄청난 매력이다. 이 대회 우승자는 오는 10월 제주에서 치러지는 PGA투어 더 CJ 컵과 내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오픈에 나갈 수 있다.

그래서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골프 스타들이 총출동해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친다.

국내 정상급 스타 총출동...치열한 우승 경쟁


디펜딩 챔피언 김승혁은 2연속 우승을 노린다. 김승혁은 "타이틀 방어에 대한 부담감과 함께 기대감도 크다. 작년 플레이가 나온다면 2연패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매경 오픈에서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한 박상현(35)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뛰는 김형성(38)과 류현우(37), 코리안투어 10승의 강경남도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프로통산 8승을 거둔 PGA투어의 위창수도 모처럼 국내 팬들을 찾았다. 위창수는 '대회 코스가 미국 코스와 비슷해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린 폭이 좁고 딱딱...우승의 관건은 '아이언샷'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은 그린이 딱딱하고 폭이 좁기로 유명하다. 아이언샷이 정확하지 않으면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아이언샷의 정확도'는 우승을 가르는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초대 챔피언인 김승혁은 신들린 듯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72홀 최저타 신기록인 18언더파로 우승했다. 김승혁은 물론 최경주도 '아이언 정확도'가 우승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우승 상금인 '3억 원과 PGA 출전권'이 걸린 잭폿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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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네시스챔피언십-최경주 “40대 후반에도 우승할 수 있어요!”
    • 입력 2018-05-23 18:23:21
    취재K
"40대 후반에도 우승하는 걸 보여주고 싶다. 우승한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

한국 골프의 맏형 최경주(48)가 지난주 SK텔레콤오픈에 이어 2주 연속 국내 대회에 출전한다.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비롯해 PGA 투어 통산 8승 등 프로 무대에서 20승을 거둔 최경주는 다시 한 번 국내 무대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싶다고 밝혔다.


최경주는 개막을 앞두고 열린 KPGA 제네시스 챔피언십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40대 후반 선수의 투어 대회 우승 확률은 높지 않다. 하지만 해보고 싶다. 우승하면 비슷한 처지에 있는 동료들에게 힘이 될 것이다."면서 이 코스는 내가 잘하는 컷 샷이 통하는 곳이다. 불꽃을 피워보겠다."고 우승 의지를 밝혔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24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 송도에 있는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파72)에서 열린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내일 개막...'우승 상금 3억 원 + PGA 출전권'

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은 3억 원이다. 여기에 PGA 출전권까지 걸려있다.

총상금 15억 원은 국내 남녀 대회 통틀어 가장 많다. 우승 상금 3억 원은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한국오픈과 함께 나란히 국내 최고액이다.

상금도 상금이지만 무엇보다 PGA 투어 대회 출전권이 걸려있어 빅리그를 꿈꾸는 선수들에겐 엄청난 매력이다. 이 대회 우승자는 오는 10월 제주에서 치러지는 PGA투어 더 CJ 컵과 내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오픈에 나갈 수 있다.

그래서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골프 스타들이 총출동해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친다.

국내 정상급 스타 총출동...치열한 우승 경쟁


디펜딩 챔피언 김승혁은 2연속 우승을 노린다. 김승혁은 "타이틀 방어에 대한 부담감과 함께 기대감도 크다. 작년 플레이가 나온다면 2연패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매경 오픈에서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한 박상현(35)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뛰는 김형성(38)과 류현우(37), 코리안투어 10승의 강경남도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프로통산 8승을 거둔 PGA투어의 위창수도 모처럼 국내 팬들을 찾았다. 위창수는 '대회 코스가 미국 코스와 비슷해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린 폭이 좁고 딱딱...우승의 관건은 '아이언샷'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은 그린이 딱딱하고 폭이 좁기로 유명하다. 아이언샷이 정확하지 않으면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아이언샷의 정확도'는 우승을 가르는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초대 챔피언인 김승혁은 신들린 듯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72홀 최저타 신기록인 18언더파로 우승했다. 김승혁은 물론 최경주도 '아이언 정확도'가 우승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우승 상금인 '3억 원과 PGA 출전권'이 걸린 잭폿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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