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태풍 2개 영향…“장마·폭염은 예년과 비슷”

입력 2018.05.23 (19:26) 수정 2018.05.2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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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낮 기온이 오르면서 여름이 가까워졌다고 느끼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올여름 태풍은 2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기록적인 폭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기상청이 내놓은 올여름 전망, 손서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올여름 장마는 다음 달 하순쯤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다음 달 하순에 본격 북상해 우리나라에 한 달 정도 오르내리며 장맛비를 뿌리겠다고 예측했습니다.

예년과 비슷한 시기에 장마가 시작되고, 장마 기간 강수량도 300mm 안팎으로 예년과 비슷하겠다는 전망입니다.

여름 태풍은 2개 정도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강남영/기상청 국가태풍센터 예보팀장 : "여름철 태풍 중에서도 8월 태풍이 우리나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달이 되겠는데요. 6, 7월에도 한 개 정도의 태풍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지금부터 면밀한 감시가 필요하겠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해수 온도가 올라 필리핀 부근 해역에서 태풍이 발생하면 2~3일 만에 한반도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올여름 무더위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7월 하순부터 8월 중순까지는 한여름 폭염이 이어지겠지만, 기록적인 폭염의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기상청은 분석했습니다.

여름철 비는 예년 수준이거나 다소 적을 것으로 보이지만, 8월에는 지역에 따라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특히 다음 달부터는 3시간에 60mm 넘는 비가 예상되면 호우주의보가, 90mm 이상의 폭우면 호우경보가 내려집니다.

기상청은 짧은 시간에 비가 집중되는 최근의 호우 특성을 반영해 호우특보의 기준도 변경해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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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여름 태풍 2개 영향…“장마·폭염은 예년과 비슷”
    • 입력 2018-05-23 19:27:42
    • 수정2018-05-24 08:36:30
    뉴스 7
[앵커] 한낮 기온이 오르면서 여름이 가까워졌다고 느끼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올여름 태풍은 2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기록적인 폭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기상청이 내놓은 올여름 전망, 손서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올여름 장마는 다음 달 하순쯤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다음 달 하순에 본격 북상해 우리나라에 한 달 정도 오르내리며 장맛비를 뿌리겠다고 예측했습니다. 예년과 비슷한 시기에 장마가 시작되고, 장마 기간 강수량도 300mm 안팎으로 예년과 비슷하겠다는 전망입니다. 여름 태풍은 2개 정도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강남영/기상청 국가태풍센터 예보팀장 : "여름철 태풍 중에서도 8월 태풍이 우리나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달이 되겠는데요. 6, 7월에도 한 개 정도의 태풍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지금부터 면밀한 감시가 필요하겠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해수 온도가 올라 필리핀 부근 해역에서 태풍이 발생하면 2~3일 만에 한반도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올여름 무더위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7월 하순부터 8월 중순까지는 한여름 폭염이 이어지겠지만, 기록적인 폭염의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기상청은 분석했습니다. 여름철 비는 예년 수준이거나 다소 적을 것으로 보이지만, 8월에는 지역에 따라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특히 다음 달부터는 3시간에 60mm 넘는 비가 예상되면 호우주의보가, 90mm 이상의 폭우면 호우경보가 내려집니다. 기상청은 짧은 시간에 비가 집중되는 최근의 호우 특성을 반영해 호우특보의 기준도 변경해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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