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미 회담 개최 여부 다음 주 알게 될 것”

입력 2018.05.24 (06:01) 수정 2018.05.24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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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양국은 북미 정상회담의 차질 없는 진행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 개최 여부를 다음 주에 알게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을 수도 있다며 연기 또는 취소 가능성을 시사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회담 개최 여부를 다음 주에 알게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회담이 열린다면 북한에 대단히 좋은 일이 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수도 있습니다. 어찌됐든 싱가포르 회담에 대해선 다음 주 알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간다면 북한에 좋은 일이 될 겁니다."]

미국이 바라는 회담 조건은 완전한 비핵홥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괄타결이 바람직하다고 말했지만 북한이 원하는 단계적 보상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하지는 않아 다음 달 회담 개최 전망은 여전히 높습니다.

미 하원 외교위 청문회에 출석한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지난 9일 방북 때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대가로 체제 보장, 평화협정, 경제 지원, 세 가지를 원했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김정은 위원장은 세계로부터 안전 보장을 받고, 궁극적 목표인 평화협정 체결을 통해 남북한 사이의 현 상태를 종식시키기를 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진짜 비핵화를 위해 북한이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 미국의 입장을 김 위원장에게 분명히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미 정상회담 성공을 낙관하면서도 나쁜 합의는 선택지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완전한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일부에서 제기되는 북미 정상회담 회의론을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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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북미 회담 개최 여부 다음 주 알게 될 것”
    • 입력 2018-05-24 06:02:50
    • 수정2018-05-24 07: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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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양국은 북미 정상회담의 차질 없는 진행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 개최 여부를 다음 주에 알게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을 수도 있다며 연기 또는 취소 가능성을 시사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회담 개최 여부를 다음 주에 알게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회담이 열린다면 북한에 대단히 좋은 일이 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수도 있습니다. 어찌됐든 싱가포르 회담에 대해선 다음 주 알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간다면 북한에 좋은 일이 될 겁니다."]

미국이 바라는 회담 조건은 완전한 비핵홥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괄타결이 바람직하다고 말했지만 북한이 원하는 단계적 보상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하지는 않아 다음 달 회담 개최 전망은 여전히 높습니다.

미 하원 외교위 청문회에 출석한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지난 9일 방북 때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대가로 체제 보장, 평화협정, 경제 지원, 세 가지를 원했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김정은 위원장은 세계로부터 안전 보장을 받고, 궁극적 목표인 평화협정 체결을 통해 남북한 사이의 현 상태를 종식시키기를 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진짜 비핵화를 위해 북한이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 미국의 입장을 김 위원장에게 분명히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미 정상회담 성공을 낙관하면서도 나쁜 합의는 선택지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완전한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일부에서 제기되는 북미 정상회담 회의론을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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