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KBS 축구해설위원의 러시아월드컵 예언은?

입력 2018.05.24 (13:22) 수정 2018.05.2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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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브라질월드컵 당시 한국 축구에 관한 정확한 분석과 스페인의 부진 등을 예언해 일명 '문어 영표'로 불려 온 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또 다른 예언을 했다.

오늘(24일) 서울 여의도 KBS 아트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영표 해설위원은 한국이 16강에 진출할 확률은 25% 이하로 전망했지만, 잘 준비한다면 1승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 위원은 "F조에서 한국만큼 1승이 간절한 또 다른 팀은 바로 스웨덴이다. 한국이 스웨덴을 상대로 70분 동안 실점 없이 버틴다면 이후 심리전에서 한국이 스웨덴을 지배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또, "객관적 예상 성적과 기대성적은 크게 다르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역대 월드컵을 통해 봤을 때 한국보다 약체인 팀은 한 팀도 없었다. 한국 축구는 '전술','체력','심리전'을 잘 준비해 상대를 제압했다. 경기에서는 강팀이 이길 가능성은 높다는 것이지, 약팀이 절대 이기지 못한다는 것은 아니다." 라며 후배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6월 18일 1차전 스웨덴전 '전술','체력','심리'에 '스리백' 수비 강조

전술적으로는 '스리백'을 강조했다. "스웨덴은 기본 4-4-2포메이션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만큼 우리는 수비에서 2~3명을 더 보강할 수 있는 스리백으로 나올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전술 변화가 큰 멕시코를 상대로는 포백이 적절하다"고 본다고 조언했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러시아에서는 이광용 아나운서와 호흡을 맞춘다. 지난 브라질 월드컵 때 조우종 아나운서와 함께한 명쾌한 해설로 시청률 1위를 이끌어냈던 이영표 위원은 "실제 경기장에서 느끼는 모든 감정을 사실적으로 전달하겠다." 고 각오를 밝혔다.


이 위원은 "좋은 해설은 좋은 경기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재료 자체가 신선해서 양념을 넣지 않는 평양냉면처럼, 집에서 가서도 다시 생각나는 깊은 맛과 같은 해설을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이영표-안정환-박지성…'축구해설위원 삼국지'

러시아월드컵에서 축구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축구해설위원 삼국지'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KBS 이영표, MBC 안정환, SBS 박지성이 지상파 3사 해설위원으로 최종 결정되면서 2002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레전드'들이 '입담'으로 시청률 대결을 펼치게 됐기 때문이다.


과거의 동료들과 경쟁하게 된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경기장에서 서로 얼굴을 자주 보게 된 것 자체가 가장 반갑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해설 신인인 박지성 위원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그가 말을 잘 못 하는 것으로 오해하는데, 사석에선 말이 많고 잘하는 사람"이라며 치켜세웠다.

'두 명(안정환,박지성) 중 누가 더 신경 쓰이느냐'는 질문에 이 위원은 "아직 시청률에서 져 본 적이 없어서…"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브라질월드컵에서 우승후보였던 스페인의 몰락을 예언해 적중시켰던 이영표 위원은 이번 러시아월드컵 출전국들 가운데는 프랑스의 강세를 예언했다. 득점왕도 프랑스 선수 가운데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인 해설팀인 이영표-이광용과 함께 KBS는 한준희-이재후 해설팀이 함께 호흡을 맞춰 러시아월드컵의 생생한 현장을 안방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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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표 KBS 축구해설위원의 러시아월드컵 예언은?
    • 입력 2018-05-24 13:22:37
    • 수정2018-05-24 13:31:36
    취재K
2014브라질월드컵 당시 한국 축구에 관한 정확한 분석과 스페인의 부진 등을 예언해 일명 '문어 영표'로 불려 온 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또 다른 예언을 했다.

오늘(24일) 서울 여의도 KBS 아트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영표 해설위원은 한국이 16강에 진출할 확률은 25% 이하로 전망했지만, 잘 준비한다면 1승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 위원은 "F조에서 한국만큼 1승이 간절한 또 다른 팀은 바로 스웨덴이다. 한국이 스웨덴을 상대로 70분 동안 실점 없이 버틴다면 이후 심리전에서 한국이 스웨덴을 지배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또, "객관적 예상 성적과 기대성적은 크게 다르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역대 월드컵을 통해 봤을 때 한국보다 약체인 팀은 한 팀도 없었다. 한국 축구는 '전술','체력','심리전'을 잘 준비해 상대를 제압했다. 경기에서는 강팀이 이길 가능성은 높다는 것이지, 약팀이 절대 이기지 못한다는 것은 아니다." 라며 후배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6월 18일 1차전 스웨덴전 '전술','체력','심리'에 '스리백' 수비 강조

전술적으로는 '스리백'을 강조했다. "스웨덴은 기본 4-4-2포메이션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만큼 우리는 수비에서 2~3명을 더 보강할 수 있는 스리백으로 나올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전술 변화가 큰 멕시코를 상대로는 포백이 적절하다"고 본다고 조언했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러시아에서는 이광용 아나운서와 호흡을 맞춘다. 지난 브라질 월드컵 때 조우종 아나운서와 함께한 명쾌한 해설로 시청률 1위를 이끌어냈던 이영표 위원은 "실제 경기장에서 느끼는 모든 감정을 사실적으로 전달하겠다." 고 각오를 밝혔다.


이 위원은 "좋은 해설은 좋은 경기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재료 자체가 신선해서 양념을 넣지 않는 평양냉면처럼, 집에서 가서도 다시 생각나는 깊은 맛과 같은 해설을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이영표-안정환-박지성…'축구해설위원 삼국지'

러시아월드컵에서 축구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축구해설위원 삼국지'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KBS 이영표, MBC 안정환, SBS 박지성이 지상파 3사 해설위원으로 최종 결정되면서 2002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레전드'들이 '입담'으로 시청률 대결을 펼치게 됐기 때문이다.


과거의 동료들과 경쟁하게 된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경기장에서 서로 얼굴을 자주 보게 된 것 자체가 가장 반갑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해설 신인인 박지성 위원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그가 말을 잘 못 하는 것으로 오해하는데, 사석에선 말이 많고 잘하는 사람"이라며 치켜세웠다.

'두 명(안정환,박지성) 중 누가 더 신경 쓰이느냐'는 질문에 이 위원은 "아직 시청률에서 져 본 적이 없어서…"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브라질월드컵에서 우승후보였던 스페인의 몰락을 예언해 적중시켰던 이영표 위원은 이번 러시아월드컵 출전국들 가운데는 프랑스의 강세를 예언했다. 득점왕도 프랑스 선수 가운데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인 해설팀인 이영표-이광용과 함께 KBS는 한준희-이재후 해설팀이 함께 호흡을 맞춰 러시아월드컵의 생생한 현장을 안방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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