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선 세월호 내부 4년 만에 공개

입력 2018.05.24 (19:20) 수정 2018.05.24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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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주 전 세월호 선체가 바로 세워졌는데요, 안전 보강작업을 마치고 오늘 바로 선 선체 내부가 처음 언론에 공개됐습니다.

미수습자를 찾는 작업은 7월 초에 재개될 예정입니다.

보도에 김효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침몰 4년 만에 바로 선 세월호의 내부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2층 화물칸과 3층 로비, 4층 남학생 객실이 차례로 언론에 공개됐습니다.

세월호 수중 수색과 인양과정에서 내부 가구 등이 모두 제거돼 지금은 벽체만 남아있는 상탭니다.

4층 남학생 객실은 박영인, 남현철 학생이 마지막으로 남아있었던 곳입니다.

선체를 바로 세운 이후 이곳 협착 부위에서 교복 등 유류품이 다수 발견돼 선체조사위원회는 이곳에서 미수습자들이 발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협착 부위를 절단한 뒤 7월 초부터 미수습자 수색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안전 문제와 증거 훼손 우려로 기관실과 조타실은 오늘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선조위는 기관실과 조타실에서 조타 설비 결함과 평형수 배출 여부 등을 밝혀줄 기계 장비를 추가 조사할 계획입니다.

또 오른 쪽 닻 부위에 훼손 흔적이 발견됐고 프로펠러와 선수 아랫부분에도 상처가 있어 외력 여부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선체조사위원회는 다음 달 초 선체 조사보고서를 내고, 이 내용을 토대로 종합보고서를 작성해 7월 중순쯤 국회와 대통령에 보고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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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로 선 세월호 내부 4년 만에 공개
    • 입력 2018-05-24 19:22:03
    • 수정2018-05-24 21: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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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주 전 세월호 선체가 바로 세워졌는데요, 안전 보강작업을 마치고 오늘 바로 선 선체 내부가 처음 언론에 공개됐습니다.

미수습자를 찾는 작업은 7월 초에 재개될 예정입니다.

보도에 김효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침몰 4년 만에 바로 선 세월호의 내부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2층 화물칸과 3층 로비, 4층 남학생 객실이 차례로 언론에 공개됐습니다.

세월호 수중 수색과 인양과정에서 내부 가구 등이 모두 제거돼 지금은 벽체만 남아있는 상탭니다.

4층 남학생 객실은 박영인, 남현철 학생이 마지막으로 남아있었던 곳입니다.

선체를 바로 세운 이후 이곳 협착 부위에서 교복 등 유류품이 다수 발견돼 선체조사위원회는 이곳에서 미수습자들이 발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협착 부위를 절단한 뒤 7월 초부터 미수습자 수색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안전 문제와 증거 훼손 우려로 기관실과 조타실은 오늘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선조위는 기관실과 조타실에서 조타 설비 결함과 평형수 배출 여부 등을 밝혀줄 기계 장비를 추가 조사할 계획입니다.

또 오른 쪽 닻 부위에 훼손 흔적이 발견됐고 프로펠러와 선수 아랫부분에도 상처가 있어 외력 여부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선체조사위원회는 다음 달 초 선체 조사보고서를 내고, 이 내용을 토대로 종합보고서를 작성해 7월 중순쯤 국회와 대통령에 보고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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