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계관 “美와 아무 때나 마주앉아 문제 풀 용의”

입력 2018.05.25 (07:32) 수정 2018.05.2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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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한 가운데 북한은 미국과 언제건 만나 문제를 해결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김계관 외무성 부상 이름의 담화를 발표하고 "미국과 아무 때나 마주 앉아 문제를 풀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김계관 제1부상 명의의 "위임에 따라" 발표한 담화에서 "세계가 비상한 관심 속에 주시하는 역사적인 수뇌상봉이 일정에 올라있으며 그 준비사업도 마감단계에서 추진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김계관 제1부상은 담화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취소 결정에 대해 "한반도는 물론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인류의 염원에 부합되지 않는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김 부상은 "한 가지씩이라도 단계별로 해결해 나간다면 지금보다 관계가 좋아지면 좋아졌지 더 나빠지기야 하겠는가 하는 것쯤은 미국도 깊이 숙고해 보아야 할것이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부상은 또, "우리는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 그자체가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의 첫 걸음으로서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전,두 나라 사이의 관계개선에 의미있는 출발점이 되리라는 기대를 가지고 성의있는 노력을 다하여 왔다"며 "한반도와 인류의 평화와 안정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하려는 우리의 목표와 의지에는 변함이 없으며 우리는 항상 대범하고 열린 마음으로 미국측에 시간과 기회를 줄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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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김계관 “美와 아무 때나 마주앉아 문제 풀 용의”
    • 입력 2018-05-25 07:32:15
    • 수정2018-05-25 08:53:26
    정치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한 가운데 북한은 미국과 언제건 만나 문제를 해결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김계관 외무성 부상 이름의 담화를 발표하고 "미국과 아무 때나 마주 앉아 문제를 풀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김계관 제1부상 명의의 "위임에 따라" 발표한 담화에서 "세계가 비상한 관심 속에 주시하는 역사적인 수뇌상봉이 일정에 올라있으며 그 준비사업도 마감단계에서 추진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김계관 제1부상은 담화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취소 결정에 대해 "한반도는 물론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인류의 염원에 부합되지 않는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김 부상은 "한 가지씩이라도 단계별로 해결해 나간다면 지금보다 관계가 좋아지면 좋아졌지 더 나빠지기야 하겠는가 하는 것쯤은 미국도 깊이 숙고해 보아야 할것이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부상은 또, "우리는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 그자체가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의 첫 걸음으로서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전,두 나라 사이의 관계개선에 의미있는 출발점이 되리라는 기대를 가지고 성의있는 노력을 다하여 왔다"며 "한반도와 인류의 평화와 안정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하려는 우리의 목표와 의지에는 변함이 없으며 우리는 항상 대범하고 열린 마음으로 미국측에 시간과 기회를 줄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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