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북미 정상간 직접 소통 바란다는 게 文 대통령 뜻”

입력 2018.05.25 (07:46) 수정 2018.05.25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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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오늘(2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로 예정됐던 북미정상회담 취소 방침을 밝힌 것과 관련해 상황 타개를 위해 북미 정상 간 직접 소통이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오늘 새벽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들과 가졌던 긴급회의에서 밝힌 내용에 주목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상황이 어려운 만큼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방식을 찾아서 긴밀하게 대화를 해나갔으면 좋겠다는 것이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 발표가 있었던 후 오늘 새벽 한 시간 가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 긴급회의를 하고 나서 정상 간 보다 직접적이고 긴밀한 대화로 해결해 가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금의 소통방식으로는 민감하고 어려운 외교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소회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두 정상이 직접 소통하면 좋겠다는 것과 관련해 복안이 있는 것인가, 아니면 단순한 희망인가'라는 물음에 워낙 민감하고 조심스러운 시기라며 말씀드린 수준으로 이해해 달라고만 답했습니다.

북측의 특이동향이 감지됐는지 묻는 말에는 아는 바는 없지만 그러지는 않으리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회담을 취소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뜻을 언제 알았는지, 밤사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미국 간 접촉이 있었는지와 관련해서도 알지 못한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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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5-25 07:46:57
    • 수정2018-05-25 08:05:58
    정치
청와대는 오늘(2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로 예정됐던 북미정상회담 취소 방침을 밝힌 것과 관련해 상황 타개를 위해 북미 정상 간 직접 소통이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오늘 새벽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들과 가졌던 긴급회의에서 밝힌 내용에 주목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상황이 어려운 만큼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방식을 찾아서 긴밀하게 대화를 해나갔으면 좋겠다는 것이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 발표가 있었던 후 오늘 새벽 한 시간 가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 긴급회의를 하고 나서 정상 간 보다 직접적이고 긴밀한 대화로 해결해 가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금의 소통방식으로는 민감하고 어려운 외교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소회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두 정상이 직접 소통하면 좋겠다는 것과 관련해 복안이 있는 것인가, 아니면 단순한 희망인가'라는 물음에 워낙 민감하고 조심스러운 시기라며 말씀드린 수준으로 이해해 달라고만 답했습니다.

북측의 특이동향이 감지됐는지 묻는 말에는 아는 바는 없지만 그러지는 않으리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회담을 취소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뜻을 언제 알았는지, 밤사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미국 간 접촉이 있었는지와 관련해서도 알지 못한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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