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돼지·우유 등 축산물 생산비 증가…닭고기는 감소

입력 2018.05.25 (12: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해 소·돼지·계란 등 축산물 생산비가 전체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닭고기의 경우, 사료 가격이 떨어지면서 생산비도 감소해 수익성이 개선됐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5일) 발표한 2017년 축산물 생산비 조사 결과를 보면 송아지 생산비는 마리당 322만 5천 원으로 전년에 비해 3.3% 늘었습니다.

한우는 100㎏ 당 생산비가 101만 8천 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2.2% 올랐고, 육우의 경우 100kg당 65만 6천 원으로 전년도보다 5.6% 올랐습니다.

우유(ℓ당 767원)와 계란(10개당 1,117원)의 생산비 역시 늘었습니다.

돼지고기는 100㎏ 당 28만 4천 원으로 전년에 비해 6.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같이 송아지, 한우, 육우, 우유의 생산비가 오름에 따라 농가 수익성은 줄었습니다. 다만 계란의 경우 도매가격이 45.5%나 오르면서 수익성이 높아졌습니다.

반면, 사료 가격 하락으로 닭고기 생산비가 줄면서 닭고기 농가 수익성도 개선됐습니다.

닭고기는 전년보다 생산비가 0.5% 줄어 kg당 1,237원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육계 한 마리당 순수익은 전년보다 128원 늘어 149원이 됐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가축비와 노동비, 영농시설비가 전체적으로 상승하면서, 육계를 제외한 모든 축종이 전년보다 생산비가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계란, 닭고기의 농가 수익성 개선과 관련해서는 "2016년에서 2017년까지 AI의 영향으로 닭과 병아리가 많이 살처분돼 닭고기와 계란의 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농가 수익성도 개선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소·돼지·우유 등 축산물 생산비 증가…닭고기는 감소
    • 입력 2018-05-25 12:01:53
    경제
지난해 소·돼지·계란 등 축산물 생산비가 전체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닭고기의 경우, 사료 가격이 떨어지면서 생산비도 감소해 수익성이 개선됐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5일) 발표한 2017년 축산물 생산비 조사 결과를 보면 송아지 생산비는 마리당 322만 5천 원으로 전년에 비해 3.3% 늘었습니다.

한우는 100㎏ 당 생산비가 101만 8천 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2.2% 올랐고, 육우의 경우 100kg당 65만 6천 원으로 전년도보다 5.6% 올랐습니다.

우유(ℓ당 767원)와 계란(10개당 1,117원)의 생산비 역시 늘었습니다.

돼지고기는 100㎏ 당 28만 4천 원으로 전년에 비해 6.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같이 송아지, 한우, 육우, 우유의 생산비가 오름에 따라 농가 수익성은 줄었습니다. 다만 계란의 경우 도매가격이 45.5%나 오르면서 수익성이 높아졌습니다.

반면, 사료 가격 하락으로 닭고기 생산비가 줄면서 닭고기 농가 수익성도 개선됐습니다.

닭고기는 전년보다 생산비가 0.5% 줄어 kg당 1,237원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육계 한 마리당 순수익은 전년보다 128원 늘어 149원이 됐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가축비와 노동비, 영농시설비가 전체적으로 상승하면서, 육계를 제외한 모든 축종이 전년보다 생산비가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계란, 닭고기의 농가 수익성 개선과 관련해서는 "2016년에서 2017년까지 AI의 영향으로 닭과 병아리가 많이 살처분돼 닭고기와 계란의 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농가 수익성도 개선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