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장관 “북미 대화 여건 마련 노력”

입력 2018.05.25 (12:02) 수정 2018.05.25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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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회담 취소 발표에 대해 북한이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대화 의지를 밝히는 공식 입장을 내놓으면서 한반도 상황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한미 두 나라 외교장관은 오늘 통화를 하고, 북미 간 대화 여건 조성 마련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뜻을 모았습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간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취소 발표 이후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취소 발표의 배경과 미국 측의 입장을 상세히 설명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회담을 앞두고 북미 간 실무접촉이 원활하지 않았던 점, 비핵화 의제에 대한 이견으로 성공을 장담할 수 없었던 것이 회담 취소의 배경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러면서도 북한과의 대화 지속에 대한 분명한 의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미 간 대화 여건을 조성해 나가기 위해 함께 노력해나가자고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이에대해 강경화 장관은 예정된 6월 12일에 회담이 열리지 않게 된 데에 대해 아쉬움과 유감을 표했습니다.

강 장관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도 대화의 문을 열어두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만큼 어렵게 마련된 대화의 기회를 놓치지 말자고 강조했습니다.

양 장관은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의 담화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고, 대화의 동력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방안도 협의했습니다.

한미 양국이 북미 간 대화 필요성을 공감하고 대화 여건을 조성하기로 하면서, 한 때 꺼질 것 같았던 북미대화의 불씨는 김계관 부상의 담화문을 계기로 되살아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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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외교장관 “북미 대화 여건 마련 노력”
    • 입력 2018-05-25 12:04:18
    • 수정2018-05-25 12: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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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회담 취소 발표에 대해 북한이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대화 의지를 밝히는 공식 입장을 내놓으면서 한반도 상황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한미 두 나라 외교장관은 오늘 통화를 하고, 북미 간 대화 여건 조성 마련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뜻을 모았습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간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취소 발표 이후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취소 발표의 배경과 미국 측의 입장을 상세히 설명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회담을 앞두고 북미 간 실무접촉이 원활하지 않았던 점, 비핵화 의제에 대한 이견으로 성공을 장담할 수 없었던 것이 회담 취소의 배경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러면서도 북한과의 대화 지속에 대한 분명한 의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미 간 대화 여건을 조성해 나가기 위해 함께 노력해나가자고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이에대해 강경화 장관은 예정된 6월 12일에 회담이 열리지 않게 된 데에 대해 아쉬움과 유감을 표했습니다.

강 장관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도 대화의 문을 열어두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만큼 어렵게 마련된 대화의 기회를 놓치지 말자고 강조했습니다.

양 장관은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의 담화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고, 대화의 동력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방안도 협의했습니다.

한미 양국이 북미 간 대화 필요성을 공감하고 대화 여건을 조성하기로 하면서, 한 때 꺼질 것 같았던 북미대화의 불씨는 김계관 부상의 담화문을 계기로 되살아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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